탐(貪)·진(瞋)·치(癡)란 무엇인가? 불교가 말하는 세 가지 마음의 독과 치유의 길
📌 목차
우리 마음을 괴롭히는 근본 원인이 무엇일까요?
불교에서는 인간이 겪는 고통의 뿌리를 탐(貪)·진(瞋)·치(癡), 즉 ‘삼독(三毒)’이라고 말합니다.

욕심, 화, 어리석음이라는 이 세 가지 독이 마음을 흐리게 하고, 결국 불안과 괴로움을 만들어냅니다.
오늘은 이 탐·진·치가 무엇인지, 어떤 상태에서 일어나는지, 그리고 어떻게 줄일 수 있는지를 살펴보겠습니다.
1. 탐(貪)·진(瞋)·치(癡) 란 무엇인가?
불교에서는 인간의 고통을 일으키는 근본적인 세 가지 마음의 독을 탐·진·치(貪·瞋·癡), 즉 삼독(三毒)이라고 부릅니다.
🔹 탐(貪, 탐욕)

- 뜻: 더 가지려는 끝없는 욕심, 집착
- 상태: 만족하지 못하고 계속 갈망, 비교, 질투
- 예시: “내 것도 아닌데 꼭 가져야겠다”, “더 많이 가져야 안심이 돼”
“탐욕은 불을 붙인 듯하여, 더욱 갈증을 일으킨다.” (잡아함경)
“만족을 아는 사람은 가난해도 부자요, 만족을 모르는 사람은 부자라도 가난하다.” (법구경 204)
🔹 진(瞋, 화·성냄)

- 뜻: 분노, 미움, 공격적인 마음
- 상태: 작은 자극에도 폭발, 억누르면 스트레스로 쌓임
- 예시: “왜 나만 이런 대우를 받아야 해?”, “절대 용서 못 해”
“미움은 미움으로 풀리지 않는다. 오직 자비로써 풀린다. 이것이 영원한 법이다.” (법구경 5)
“화를 다스린 이는 힘센 장수보다 위대하다.” (법구경 103)
🔹 치(癡, 어리석음)

- 뜻: 사물의 진리를 보지 못하는 무지, 혼란
- 상태: 옳고 그름을 분별하지 못하고 잘못된 집착에 빠짐
- 예시: “내가 집착하는 게 전부 진실이야”, “이대로만 살아야 해”
“어리석은 이는 진리를 보지 못하고, 지혜로운 이는 사물의 본래 모습을 본다.” (법구경 259)
“무지는 모든 괴로움의 뿌리다.” (아비담마 논서)
2. 탐·진·치가 일어날 때의 마음 상태
- 탐욕이 일어나면 → 늘 불안하고 채워지지 않는 허기 상태
- 분노가 일어나면 → 순간은 시원해도 후회와 죄책감이 남음
- 어리석음에 사로잡히면 → 스스로 만든 착각 때문에 더 괴로워짐

👉 결국 이 세 가지는 모두 마음을 흐리고 불안을 키우는 뿌리가 됩니다.
3. 탐·진·치를 줄이는 방법

1) 탐(탐욕) 줄이기 → 보시(布施, 나눔)
욕심이 올라올 때, 조금이라도 나누는 연습을 해보세요.
탐욕을 줄이고 마음을 여는 실천 :
- 작은 나눔: 음식, 음료, 시간을 조금 나누기 (예: 동료에게 커피 한 잔 사주기, 정보 공유하기).
- 말과 미소: 따뜻한 말 한마디, 친절한 태도도 보시입니다.
- 시간 보시: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도 큰 나눔이에요.
2) 진(분노) 줄이기 → 자비(慈悲, Compassion) 연민과 사랑
화가 날 때 “나도 괴롭고, 그도 괴롭구나” 하고 바라보기.
분노를 줄이고 관계를 따뜻하게 만드는 실천 :
- 호흡 10초 법: 말하기 전에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6~10초 내쉬기. 그 사이 분노 강도가 내려갑니다.
- 나 전달법: “너 때문에 화났어” 대신 → “나는 이런 상황이 힘들었어”라고 표현.
- 운동으로 배출: 걷기, 복싱, 요가 같은 신체 활동으로 분노 에너지 풀어내기.
- 작은 친절: 힘들어 보이는 사람에게 먼저 인사하기, 짧게라도 위로 건네기.
3) 치(어리석음) 줄이기 → 지혜(智慧, Wisdom) 바르게 보는 힘
집착이나 착각이 올라올 때, “이것은 잠시 스쳐가는 생각일 뿐” 하고 알아차리기.
어리석음을 줄이고 진실을 보게 하는 실천 :
- 알아차림: 감정이 올라올 때 “아, 지금 화가 있구나”, “지금 욕심이 있구나” 하고 이름 붙이기.
- 객관화: 고민이 머릿속에 맴돌면 메모나 일기로 적어 객관적으로 보기.
- 배움의 습관: 경전, 좋은 책, 명상 콘텐츠로 시야를 넓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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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탐·진·치 알아차리기 훈련
1) 탐(갖고 싶은 게 많을 때)
- 원하는 게 많다는 건 에너지가 크고 창조적인 사람이라는 뜻이에요.
- 다만 욕심이 쌓이면 불안해지니까, 작은 것부터 충족시켜 보세요.
👉 “내가 꼭 필요한 건 뭘까?”를 적어보고, 나머지는 잠시 내려놓는 연습.
2) 진(화가 눈물로 터질 때)
- 울음은 약함이 아니라, 공격 대신 눈물이 나온 것이에요.
- 사실은 훨씬 더 건강한 반응일 수도 있어요.
👉 울음을 참지 말고 다 흘린 뒤, “내가 진짜 원한 건 뭘까?” 하고 기록하기.
3) 치(지혜가 없다고 느낄 때)
- 스스로 “나는 지혜가 없어”라고 자각하는 게 벌써 지혜의 시작이에요.
- 지혜는 거창한 깨달음이 아니라, 매일 “이건 잠시 스쳐가는 감정일 뿐” 하고 알아차리는 것부터.
👉 일기처럼 감정을 적고, 한 발짝 물러서 바라보는 게 곧 지혜 훈련이에요.

👉 감정을 억누르지 말고, 그대로 이름 붙이고 바라보는 것이 첫 단계입니다.
이렇게만 해도 마음의 독은 절반 이상 줄어듭니다.
탐진치 대신, 보시와 자비, 지혜로 선한 마음
탐·진·치는 누구나 가지고 있는 본능적인 마음의 독입니다.
그러나 그 독을 줄이고, 대신 보시·자비·지혜라는 선한 마음을 기를 때,
우리는 불안과 괴로움에서 벗어나 한결 자유롭고 평온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 욕심·화·어리석음이 올라올 때 이렇게 속으로 말해보세요.

‘지금 탐·진·치가 올라왔구나. 하지만 나는 보시·자비·지혜를 선택할 수 있다.’
그 순간이 바로 번뇌를 내려놓고 지혜의 길을 걷는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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