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식과 월식은 어떻게 다를까?
지난 8일 오후 6시께부터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지기 시작하는 월식 현상이 나타났다. 달이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은 오후 7시16분부터 85분동안 이어졌다. 다음 개기월식은 3년뒤인 2025년에나 볼 수 있을 것이다. 개기일식과 개기월식은 어떻게 다를까? 차이점은 아래와 같다.

개기일식
태양-달-지구 순서로 배열될때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현상이다. '해를 갉아먹는다'는 의미의 일식은 지구에서 달이 더 가까이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달이 해에 가려지기 때문이다. 전 지구상에서 개기일식은 약2년에 한 번 정도 일어나며 발생 시간은 태양과 달, 지구가 이루는 각도가 정확하게 180도에 가까울수록 길어진다. 대개 짧게는 30초에서 길게는 6분 정도 진행된다.

개기월식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지기 현상이다. 지구의 본 그림자에 달의 일부가 들어가면 부분월식이 일어나고, 달의 전부가 들어가면 개기월식이 일어난다. 이때 지구 대기를 통과한 빛 중 붉은 빛만 굴절되어 달에 도달하게 되고, 이 빛이 다시 반사되어 희미한 붉은색으로 보이기도 한다.
월식은 지구가 밤인 지역에서는 어디서나 관측할 수 있으며, 달이 완전히 가려지는 현상도 최대 약 100분까지 관측할 수 있다. 월식이 발생할 때 달에서 지구까지의 상대적인 거이는 월식의 지속시간에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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