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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코트를 가르며 ‘더 퍼스트 슬램덩크’ 영화리뷰(스포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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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코트를 가르며 더 퍼스트 슬램덩크 30~40대 팬심 '들썩', 나도 들썩

1월 4일 슬램덩크 극장판인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개봉했다는 것은 알았는데 30~40대 팬심 '들썩'이라는 기사 제목에 그만 30대인 나도 들썩거려 오전부터 부랴부랴 표를 예매했다.

슬램덩크 기사

퇴근길은 늦어질수도 있는 변수가 있기에 최대한 빠르게 걸어 갔다. 평소 걸음이 느린 나는 땀이 나도록 경보를 했다.

슬램덩크

연재시기였던 90년 ~ 96년까지는 나의 유아기부터 아동기 나이였기에 슬램덩크를 다 챙겨보진 않았지만 워낙 유명한 만화이기도 하고 이후에 티비 애니메이션으로 보아 대략적인 것은 알고 있었다. 빨간머리 강백호, 시니컬한 서태웅, 고릴라 채치수, 일본의 풍경, 농구, 나이키, 오프닝곡 등이 떠오른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예매비율은 기사 제목처럼 3-40대가 가장 높다.

 

슬램덩크

영화를 보기 전, 슬램덩크의 소울을 불러 모으는 의식을 위해 OST를 들었다. 지금 들어도 좋다. 초딩땐 남자애들이 슬램덩크 그림을 그리는 것을 본적이 있다. 슬램덩크는 남자만화쯤으로 기억되어있지만 노래도 다 알고있고, 주인공들의 이름도 알고 있는 거 보면 난 이 만화를 꽤 보았던 투니버스 키즈가 맞는 듯 하다.

슬램덩크

 

더 퍼스트 슬램덩크 짧은 리뷰(스포주의)

슬램덩크
슬램덩크

처음 연필로 그려지며 북산고와 산왕공고 주인공들 한명씩 걸어나온다. 기타 선율에 맞춰 기탓줄 같은 계단을 걸어 내려와 서로 마주하는데 그 조용한 영화관에서 기립박수를 치고 싶을 만큼 나에겐 강렬한 오프닝이었다. 애니메이션이지만 연필만으로 슬램덩크의 아이덴티티를 확실히 보여주었다. 또 고생하며 작화작업을 했을 사람들에게 존경심이 들었다.

슬램덩크
슬램덩크

기존 주인공인 강백호가 아닌 송태섭의 이야기로 극은 시작된다. 유년기와 가족의 이야기, 아버지의 죽음에 이은 믿고 의지했던 형의 죽음, 모든 걸 정리하고 떠난 곳에서 농구를 하고, 성장하며 비교되던 형과 태섭, 그리고 어떻게 NO7을 달았는지 등 서사가 있는 인물이었다. 그 크고 작은 일들을 겪으며 태섭이 엄마의 마음은 어땠을까? 중간중간 눈물을 흘리는 포인트들이 숨어있다.

슬램덩크

북산고와 산왕공고의 전국대회 결승에서 경기 현재모습과 과거가 교차되며 스토리가 진행된다. 교차되며 보여주니 지루하지 않을 뿐더러 오히려 극의 박진감을 더해주었다. 이노우에 감독이 음악에도 관여했는데 불온한 느낌을 주고 싶었다던 오프닝과 극 중간에 나오는 '10-FEET'도 긴장감과 빠른 흐름에 톡톡히 한몫을 한다.

슬램덩크


선수들이 입은 '쇼호쿠'써진 농구복이라던지, 벤치에 앉아있던 학생들의 츄리닝이 너무 예쁘다. 과거에도 그랬지만 그림체의 비율이 사기라서 그런지 옷이나 신발이 눈에 띈다. 이 멋쟁이들의 농구와 스타일링을 보는 재미도 두시간 순삭의 포인트였다.

슬램덩크
슬램덩크


송태섭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불꽃남자 정대만이나 시니컬한 서태웅이나 채치수의 스토리도 궁금해졌다. 또 영화로 나올 수 있을까? 포스터도 갖고 싶고, 옷도 갖고 싶다. 일본에가서 슬램덩크 일러스트 전시도 보고 싶다. 이번 인기를 발판삼아 한국에서 전시도 고려해보시길 바란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굿초이스였다. 만화책을 보고 자란, 또는 투니버스로 슬램덩크를 즐겼을 투니버스 키즈 30-40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슬램덩크

북산고 농구부 영원히 행복 농구 했으면!
영감님도 행복하세요!

슬램덩크

오늘은 자막버전을 보았으니, 주말엔 더빙버전을 한번 더 볼까?


▼ 북산고 5인방이 신었던 운동화 모음 ▼

 

'더 퍼스트 슬램덩크' 북산고 멤버들이 신었던 농구화 모음

'더 퍼스트 슬램덩크' 북산고 멤버들이 신었던 농구화 모음 슬램덩크는 세심한 고증과 탄탄한 스토리로 호평을 받아온만큼 주인공들이 착용한 스타일링이나 농구화 또한 만화의 큰 재미 요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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