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이 온다' 잊혀지지 않는 상처와 기억 / 작가 한강 / 소년이 온다 후기, 리뷰 / 노벨문학상 작품 / 노벨문학상 작가 / 노벨문학상 수상이유

'소년이 온다' 잊혀지지 않는 상처와 기억 / 작가 한강 / 소년이 온다 후기, 리뷰 / 노벨문학상 작품 / 노벨문학상 작가 / 노벨문학상 수상이유

최근 아시아 여성작가로는 최초로 노벨문학상으로 수상으로 세계를 놀라게 한 작가가 있습니다.

 

바로 작가 한강인데요.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명으로, 2016년 '채식주의자'로 맨부커 인터내셔널 상을 수상하며 국제적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지요.

2024년 노벨문학상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의 이유는 "역사적 트라우마를 직면하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내는 강렬한 시적 산문"입니다.

 

"한강은 자신의 작품에 역사적 트라우마와 보이지 않는 규범들을 대면하며, 각 작품에서 인간의 생명의 연약함을 폭로합니다.

 

그녀는 몸과 영혼, 생자(生者)와 사자(死者) 사이의 연결에 대한 독특한 인식을 가지고 있으며, 그녀의 시적이고 실험적인 문체는 현대 산문에서 혁신가로 자리매김하게 했습니다."라고 소개합니다.

 

한강의 문체는 서정적이면서 매우 밀도 있는 감정표현으로 독자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는데요.

 

대표작으로는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희랍어 시간'이 있습니다.

 

'아제아제바라아제'의 작가이신 한강님의 아버지 한승원 선생님께서는 이번 노벨문학상 소식에 놀라시며 "세상이 발칵 뒤집힌 느낌", "딸의 소설은 버릴 게 없다", "나를 뛰어 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버지 한승원 선생님은 기자들을 만나 수상이후 기자회견은 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이스라엔, 팔레스타인 전쟁이 치열해서 날마다 죽음들이 실려나가는데 무슨 잔치를 하고 기자회견을 하느냐, 기자회견은 하지 않겠다고"했다고 합니다.

 

"딸이 한국에서 살고 있지만 글로벌한 감각을 지닌 작가로 바뀌어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작가 한강 프로필

작가 한강

출생	1970년 11월 27일
	전라남도 광주시 중흥동
국적	대한민국
본관	청주 한씨
직업	소설가, 시인, 아동문학가
학력	광주 효동국민학교 풍문여자고등학교 연세대학교 문과대학(국어국문학/학사) 연세대학교 대학원(국어국문학/석사)
가족	아버지 한승원 어머니 임강오 오빠 한규호 남동생 한강인 배우자 홍용희 아들
등단	시 : 1993년 계간 '문학과사회'-'서울의 겨울'외 4편 소설 : 199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붉은 닻'
경력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2007~2018)

 

 

소년이 온다

'소년이 온다'는 1980년 광주 민주화 운동을 배경으로 한 소설로, 그 당시의 폭력과 억압 속에서 살아가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소설은 광주에서 희생된 한 소년, 동호의 이야기에서 출발하여, 그의 죽음을 목격하더나 연관된 사람들의 내면을 따라가며 전개 됩니다.

 

이 작품은 그 시대의 상처와 고통을 개인적인 시선에서 조명하며, 잔혹한 역사의 흐름 속에서 인간이 겪는 트라마우를 그리고 있습니다.

사진 설명
폭력적인 진압으로 억울하게 목숨을 잃는 동호, 소년의 순수함과 무자비한 폭력의 대조됨을 표현
공포와 혼란 속에서 희생되면서도 그의 순수한 마음과 인간적 연민이 독자에게 전달되던 순간

 

단순히 역사적 기록을 넘어, 광주 민주화 운동의 고통과 트라우마를 깊이 있는 시선으로 풀어낸 작품입니다.

 

비극을 목격한 다양한 인물들의 시점을 통해 사건을 복합적으로 재구성하고, 독자는 그들의 겪는 고통과 상실을 마치 생생히 경험하듯 느끼게 됩니다.

 

직접적인 묘사보다는 절제된 표현을 통해 더욱 큰 감정적 파장을 불러일으킵니다.

 

예를 들어 동호의 죽음과 그를 둘러싼 인물들의 이야기를 마주하면서 독자는 광주 민주화 운동의 폭력성과 잔혹성을 더 깊이 체감하게 되고, 작가는 이 과정을 통해 폭력이 인간의 영혼에 남기는 흔적을 보여줍니다.

 

또 이 소설은 기억과 망각의 주제를 탐구하며, 역사가 기록하지 못한 개인들의 상처와 아픔을 되살리는 작업을 합니다.

 

국가의 폭력과 억압 속에서 희생된 개인들이 역사 속에서 잊혀지지 않도록, 그들의 이야기를 매우 인간적이고 고통스러운 방식으로 풀어냅니다.

 

읽는 내내 마음이 무겁고 아프지만, 그만큼 이 작품은 역사적 사실을 넘어 인간의 존엄성과 연대의 가치를 묵직하게 전달하는 힘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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