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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기

거짓말 같은 시간, 별안간 대한민국 축구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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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같은 시간

광역버스의 입석이 금지된지 수일이 지났다. 칼퇴 후 버스를 한대 보내고, 그 뒤 버스를 탔는데 45분을 판교에서 서 있던 것 실화인가?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판교에서 수원까지 두시간이 걸리는 게 말이 되나? 금요일 퇴근길 판교라면 말이 된다. 어쩌겠는가 내릴 수도 없고, 자차도 없으니 그저 조용히 2시간 후에 도착하는 수 밖에.
이 모든 것이 거짓말 같은 시간이었다. 그렇다. 오후에 갑자기 떠올라 오랜만에 듣게 된 토이의 거짓말 같은 시간을 한 곡만 무한반복하여 들었다. 김연우가 부른 이 곡은 찾아보니 1999년 1월 1일에 발매한 곡이었다. 1월 1일이면 초등학교 졸업식도 하지 않은 14살이었다. 난 한창 HOT나 신화를 좋아했었던 이런 명곡이 있는 줄 몰랐던 소녀였다. 토이는 고등학생즈음 안 이후로 지금까지 쭈욱 듣는 가수인데, 최근 일련의 사건들이 유감이다.
하지만 명곡은 명곡이다. 90년대 말의 바이브와 담백한 듯 절절한 가사가 일품이다. 김연우의 라이브를 보며 괜히 눈물이 또록 날 것 같다. 별안간 대한민국 축구 화이팅!

토이 - 거짓말 같은 시간

 

바나프레소

점심 산책은 올리브영에서 새치염색약을 사면서 오랜만에 근처 바나프레소에 들러 따듯한 시나몬라떼를 마셨다. 4,300원짜리 쿠폰이 있어 예상치 못한 기쁨에 커피가 두배로 맛있었다. 오늘의 운세는 '인연이라고 느끼면 잡으세요.' 였다.
자, 이제 잡을 인연을 내게 줘!

인연이라고 느끼면 잡으세요.

 

결론

  1. 인연이라고 느끼면 잡아야지.
  2. 인생은 가볍고 즐겁게.
  3. 연수입을 월수입으로.
  4. 대한민국 화이팅!

오늘 축구보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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