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한 '재벌집 막내아들' 결말, 명장면 BEST 4 / 신들린 연기 모음

종영한 '재벌집 막내아들' 결말, 명장면 BEST 4 / 신들린 연기 모음

JTBC의 '재벌집 막내아들'은 지난 25일, 자체 최고 시청률인 26.9%(전국 기준, 닐슨 코리아)로 종영하였다. 그 동안 집중해서 봤던 이야기가 알고보니 '꿈'이었다는 다소 김빠지는 결말에 일부 시청자들은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럼애도 극중 진양철로 열연한 이성민의 활약 등은 드라마 종영 후에도 긴 여운을 주고 있다. 신들린 연기로 긴장을 늦출 수 없었던 명장면 BEST4를 하나씩 살펴보자.

 

1. 진양철

순양그룹의 창업주이자 회장 진양철로 열연한 이성민 배우, 그는 첫 장면부터 난ㅁ다른 아우라를 풍기며 등장한다. 방송 내내 냉철하면서 카리스타 있는 모습을 보여 많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아. 자신을 죽이려고 한 배우가 가족 중에 있다는 사실에 정신적 충격을 받은 나머지 손자인 진도준 마저 알아보지 못하는 증상을 보이는 등 노쇠한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는 그 간 보여줬던 진양철의 기존 이미지와 대비되는 인간적인 모습이라는 점에서 많은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일부 시청자들은 그의 신들린 연기력에 소름이 돋았다며 극찬을 하기도 했다.

 

2. 진양철과 진도준

극중 할아버지와 손자로 나온 이성민과 송중기는 당초 대립하는 사이였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서로를 믿고 의지하는 사이로 발전하게 된다. 드라마에서 이들의 관계가 변하는 과정을 설득력있게 보여줬다. 이들의 케미가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장면으로 진양철이 세상을 떠나며 진도준에게 유산을 물려주지 않은 이유가 드러나는 장면이었다. 진양철이 죽기 전 찍은 영상에 진실이 담겨 있었는데 진양철은 "싸움꾼한테 맹장맹키로 쓰잘데기 하나 없는 심보가 동정, 측은지심"이라면서 진도준을 언급하며 "내를 팔아먹어서라도 순양산다 칸 아다. 내를 밟고 가믄 인자 앞으로 몬할 게 없다. 그래야 글마 순양을 지키고 산다."고 했다.

다시 말해, 진양철이 진도준에게 유산을 물려주지 않은 이유는 궁극적으로 진도준을 생각하는 깊은 뜻이 담겨 있었던 것. 또 "나를 제일 많이 닮은 내 손주"라고 말하여 애틋함을 들어내 진도준은 뒤늦게 진양철의 진심을 알게되어 눈물을 흘린다.

 

3. 진도준과 모현민, 진성준

진성준은 모현민이 진도준을 향해 호감을 품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채고 질투한다. 이는 결혼식 당일 신부대기실에 진도준이 모현민을 향해 "당신이 날 남자로 택하지 않은 것처럼 나도 마찬가지야"라고 말하는 장면에서 나타난다. 모현민으로 분한 박지현 역시 해당장면을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꼽으며 상대배우 였던 김남희 연기에 소름이 돋았다고 말했다.

 

4. 진화영과 김도현 부부

진양철 회장의 막내딸인 진화영부부의 이야기도 극의 흥미를 더했다. 진화영은 과거 자신의 과외 선생님이었던 가난한 고시생 김도현과 연애 결혼을 한 인물로서 이들 부부는 냉혹한 재벌가에서도 서로를 위하는 사랑꾼의 면모를 보여주는가 하면 극의 흐름에 따라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 진화영의 조카인 진도준의 계략에 넘어가 거금을 몽땅 날린 후 아버지를 찾아가 돈을 빌려 달라고 눈물로 애원하는 장면도 명장면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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