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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후암동 맛집 '도동집'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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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암동 맛집 '도동집' 다녀왔어요~

오랜만에 오랜 친구들과의 후암동에서 약속이 있었습니다. 편스토랑과 전참시에서 이영자 맛집으로 유명한 '도동집'에 다녀왔어요!

 

도동이란 이름이 너무 귀엽지 않나요? 찾아보니 후암동의 옛 이름 중 하나였던 '도동'에서 따와 가게 이름을 '도동집'이라고 지었다고 합니다. 오늘은 그 귀여운 도동집에서 먹고 온 메뉴들을 소개해볼께요.

 

사실 오제제에 가고 싶었지만 90분 웨이팅을 할 자신이 없었다는 것은 비밀입니다.

 

도동집 영업시간과 위치

영업시간 11:00 - 21:40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도동집 입성

이미 너무 유명한 맛집이라서 줄이 길기에 돌아가려 했어요. 바람이 매섭게 불어 기다릴 자신이 없었거든요.

 

뒤에 서있었지만 빨리 자리가 나서 운이 좋게 오래 기다리지 않고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실내는 그리 크지 않고, 10테이블 정도 되는 규모였어요. 아기자기하고 빈티지한 실내 느낌이 좋았습니다.

하느님 블러 대신 모자이크
하느님 블러 대신 모자이크

조명도, 벽의 타일도, 수저통도 소금과 후추, 사장님의 앞치마까지 모든 박자와 비주얼이 맞아 떨어지는 가수의 음악 같았달까요.

테라 NG인듯

컵까지 아름다워! 이런 빈티지스럽고 키치한 느낌이 너무 좋습니다. 그런데 내 노메이크업 손톱은 못봐주겠습니다만?

술안주격 메뉴가 많은 걸 보니 저녁에 맥주한잔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주문한 메뉴로는 유명하다는 도동탕면과 도동비빔, 불고기 파전을 시켰어요.

 

메뉴를 보니 네이버 검색 가격보다 면류는 500원, 파전은 2,000원이 올랐네요.

메뉴 가격
도동탕면 8,500원
도동비빔 8,500원
불고기파전 20,000원

도동집 메뉴(반사판 ㅈㅅ)

 

드렁큰타이거가 될 맛, 불고기 파전

불고기 파전이 가장 먼저 나왔습니다. 불고기가 들어간 전이라 그런지 거뭇거뭇합니다. 이미 간이 된 고기로 만든 전이라서 간장이나 다른 소스는 찍어 먹지 않아도 됩니다.

김치, 어묵볶음, 무짱아찌 3종의 반찬이 나왔고요. 짭짤한 전과 함께 먹기엔 아삭한 무짱아찌가 어울렸어요.

따끈할 때 먹는 전 맛은 달달짭짤하고 쫄깃하고 뜨끈하니 맥주를 부르는 맛이었습니다. 피부만 아니었다면 부어라 마셔라 했을 것입니다.

 

 

 

 

 

곱배기도 거뜬히 먹을 맛, 도동 비빔면

도동비빔면은 빨간 비빔면이 나올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허나 아니었죠.

 

간장소스의 비빔소스로 매운 걸 못드시는 분들이나 어린이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맛이었습니다.

 

다소 단촐하고 심플해보이는 비주얼의 비빔면은 맛만은 단촐하지 않았어요.

 

새콤하고 달달하고, 부드러운 고기와 아삭한 상추의 조합이 깔끔하고 계속 입맛을 자극하는 맛 그 자체였습니다. 곱배기를 시켜도 다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맛이었달까요?

 

마시지도 않은 술이 해장되는 맛, 도동탕면 

가장 많이들 드시던 도동탕면은 멸치와 소고기로 낸 육수가 일품이었습입니다.

 

국물이 진하고 시원하고 얼큰합니다. 쫄깃한 면과 부드러운 고기의 조합이 좋았어요.

 

어제 마시지도 않은 술이 말끔히 해장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오늘처럼 바람이 매서운 날 또 생각날 것 같아요.

 

총평

푸드파이터 모드로 정신없이 먹고나니 빈 접시만 덩그러니 남아있었습니다. 양도 꽤 넉넉해 먹고나니 배가 남산만해졌습니다.

 

사실 배는 이미 남산만합니다.

 

후암동에 들른 다면 반드시 또 갈 집. 별은 다섯개.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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