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교육자료

버디피딩(새모이주기)이 괜찮은 이유

728x90
반응형

버디피딩(새모이주기)이 괜찮은 이유

버드피딩(Bird Feeding)이란 새들에게 씨앗이나 견과류, 물을 지급하는 것으로 서양권에서는 이미 잘 알려진 탐조 활동 중 하나입니다.

 

최근 유튜브 새덕후 채널에서 캣맘들을 향한 메시지가 있었는데요.

 

고양이는 야생으로 나가면 천적이 없는 최상위 침입종으로 토종 야생동물들을 해치는 문제가 되기 때문입니다.

 

'길고양이들의 밥 그릇에 오소리 같은 야생동물들도 방문을 하고, 이런 경우 사람과 마주치면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 중성화 문제에 대해서는 개체수 감소면에서 과학적 근거가 없는 예산 낭비 정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중성화로 길고양이의 번식속도를 따라잡을 수도 없고, 중성화 이후에도 고양이들의 토종 야생동물 사냥은 여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길고양이를 위한 인도적인 방법은 입양이라고 밝혔는데요. 캣맘들 사이에서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되며 4시간만에 1만개가 넘는 댓글이 달릴만큼 뜨거운 감자였습니다.

 

그렇다면 왜 버드피딩은 괜찮을까요?

출처:새덕후채널 - 바드피딩 새들과 친해지는 방법

 

 

1. 버드피딩은 겨울 위주로 한다.

유럽이나 미국같은 곳은 사시사철 피딩을 하는 곳도 있지만 대부분 단독주택이고, 우리나라처럼 공동주택이 많은 곳은 1년 내내 모이통을 걸어두지 않습니다. 이유는 새똥 민원이 들어올 수 있기 때문.

 

우리나라는 산이 많아 봄, 여름, 가을엔 뒷산만 가도 먹이가 많아 모이통을 걸어놓더라고 새들이 많이 찾아오지 않아요.

 

전원주택에서 모이통을 매일 두는 집이 있다면 겨울과 비교 시 모이통의 빈 정도가 다르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그래서 버드피딩은 겨울철 한시적으로 먹이를 주는 것입니다.

 

 

2. 생태계 먹이 사슬에서의 위치가 고양이와 다르다.

고양이는 우리나라 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입니다.

 

고양이보다 윗단계 포식자라면 수리부엉이 정도인데 수리부엉이도 고양이 잡기는 만만치 않아 좀 더 작은 포유류들을 많이 잡아요. 거기다가 수리부엉이와 고양이의 개체수 차이를 고려한다면 고양이는 대적자 없는 최상위 포식자라봐도 무방합니다.

 

이런 최상위 포식자의 개체수가 늘어난다면 하부 생태계가 약해지게 되요.

 

그런데 버드피딩의 주대상새들은 생태계 중간에 위치해 있고, 새덕후 영상을 보면 작은 산새들이 와서 열매를 물어가요. 이 작은 산새들에게 겨울 먹이를 공급해서 굶어죽는 새들이 적어지면 덩달아 작은 산새를 먹고 사는 맹금류(황조롱이 등) 먹이가 안정화가 됩니다. 중간단계 생물을 보호해서 윗단계 생물까지 보호하는 것이지요.

3. 겨울에 피딩한다고 새 개체수가 많이 늘어나지 않는다.

고양이들과 달리 새는 영양공급이 된다고 바로 알을 낳고 새끼를 기르는 것이 아닙니다.

 

고양이가 1년에 2~3회씩 새끼고양이를 낳는 것에 비해 새들은 아무리 먹이가 공급된다 한들 겨울철엔 알을 낳지 않아요.

 

새들은 4~5월경 번식을 하는데 날이 추운 겨울엔 알을 품기도 힘들고 먹이를 찾기도 힘들기 때문에 번식을 하지 않죠.

 

요즘 지자체들 겨울철새 월동지에 새들 먹이를 지속적으로 공급하는데 그 새들이 한 겨울에 한국에서 번식하지 않습니다. 두루미나 가창 오리가 1월 국내에서 번식하지 않는 이유입니다.

 

아무리 인간에게 먹이를 공급받아도 야생의 새들은 기본적으로 먹이가 가장 많고 따듯할 시기에 번식을 하지요.

 

새들 입장에서 4~5마리 새끼와 자기 입들 포함 총 7마리의 식량을 만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다고 판단이 될때 번식을 하는데 겨울은 그 시기가 아닙니다. 겨울은 새들 본인이 '혼자 살아남기에도 급급한 시기이다.' 이 말입니다.

 

 

4. 상태계 최강인 독수리는 먹이를 주지 않는지?

Eagle 말고 Vulture는 먹이를 줘도 됩니다. 그 이유는 아래와 같아요.

Eagle
Vulture

첫째, 독수리는 사냥을 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독수리를 최상위 포식자라고 하기는 적절치 않아요. 독수리는 하늘을 활강하다 시체가 보이면 내려와 시체를 먹을 뿐입니다. 그래서 개체수가 늘기도 어렵지만 늘어서 나쁠 것도 없어요. 오히려 생태계순환을 도와주고, 들판 청소부 역할을 하지요.

 

둘째, 독수리는 멸종위기동물 2급입니다.

 

셋째, 우리나라는 세계최대의 독수리 *월동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나라에서 잘 보호애햐합니다. 조류보호단체들이 독수리월동지에 매년 먹이(생고기)를 주고 있어요. 주로 인근 축산농가에서 폐사체를 구입하기 때문에 축산농가에 도움을 줍니다.

*월동지 : 겨울을 나는 곳

 

출처 : 조류갤러리 짜집기 글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