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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전, 다행히 집에서 축구 본다.
오늘이 바로 우루과이와의 첫 경기, 다행히 야근을 했지만 10시 전에 도착해 집에서 축구를 본다. 마켓컬리 무료배송 쿠폰 소진하려고 산 버드와이저 제로를 개봉했다. 안주는 먹다남은 일본 새우깡이다. 회사에서부터 우루과이전의 선발 명단이 궁금해서 계속 뉴스 카테고리를 들락날락했다. 이번 월드컵에 이강인 선수가 뛰는 모습을 보고 싶다. 그럴 수 있을까?
후반 25분을 지나고 있다. 그 와중에 손흥민 선수는 양말이 찢어지도록 뒷꿈치를 밟히는 태클을 당하고, 김민재 선수는 넘어지며 아찔하게 다리가 삐끗하고, 끝없이 넘어졌다가 일어났다. 끝까지 집중력을 놓지 않는 선수들을 보며, 두 손을 모으고 가슴 졸인다. 선수들의 가족들은 축구를 어떻게 볼까? 점유율은 5:5 정도 되는 듯 비등비등하다. 피파랭킹 14위 팀과 이런 경기를 치를 거라고 예측한 사람은 없다. 골 없이 티키타카만 오가는 가슴 졸이는 경기를 그만 보려 했다.
그런데 드디어 우리 강인이가 나왔다.
드.디.어 후반 30분경 이강인이 나왔다. 정말로 바랬고 모두가 염원했다. 이강인 선수가 나오길. 최근까지 팀에서 엄청난 폼을 보여주었듯 대표팀에서도 맘껏 기량을 펼치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 그래서 그만 보려던 경기를 계속 보게 되었다. 결과는 0:0으로 비겼다. 경기가 끝나자 우리나라 선수들이 바닥에 주저 앉았다. 정말 끝까지 뛰었다. 난 살며 저렇게 끝까지 해본 적이 있던가?
지금 기분은
- 업무 컨펌을 기다리는 듯한 가슴 졸임
- 선수들이 다치지 않았으면
- 감사함, 행복함!
- 포르투갈이랑 가나 경기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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