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정복 후 먹는 냉삼 맛집, 서울대 입구역 '백산식당'
약 두달여만에 산행을 했습니다.
바로 서울에 위치한 관악산을 정복했는데요.
정복 당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산행 후 초롱 회원이 추천한 냉삼을 먹으러 서울대 입구역 '백산식당'으로 향했습니다.
백산식당....눈이 내린 식당이라는 뜻일까요?
백산식당
주소 | 서울 관악구 관악로14길 60 1층 백산식당 |
연락처 | 02-877-8271 |
영업시간 | 월~토 12:00 - 24:00 일 12:00 ~ 22:00 |
백산식당 내부
식당 내부는 레트로한 느낌이 뿜뿜 뿜어져나왔습니다.
테이블, 벽에 타일, 의자, 흘러나오는 모든 게 20년전으로 돌아간 느낌이었달까요.
내부는 약 15테이블 미만이었던 것 같아요.
식사의 단일메뉴와 국산 1등급 암퇘지를 급냉했다는 설명이 백산식당의 자신감을 보여주는 듯 했습니다.
멜젓과 파채, 와사비는 사장님께 말씀드려야 따로 내주십니다.
저희는 추가해 먹었어요.
극.락.
백산식당 로고, 시계, 벽면 커튼 등이 '나 레트로 해!!!!'라고 소리치는 듯 했습니다.
옷옷 이라고 써있는 듯한 화장실 그림도 인상적이었어요.
제 옆을 보니 흰돌산악회 회원님이 앉아계시더군요.
반가웠습니다.
▼ 열쩡! 열쩡! 열쩡! ▼
냉동 삼겹살, 된장찌개, 계란찜
먹기 전 의욕은 쯔양급입니다.
8인분 정도를 먹을 계획이었어요.
저희가 먹은 메뉴는 아래와 같습니다.
메뉴 | 수량 | 단가 | 총 가격 |
급랭 삼겹살 | 3 | 14,000 | 42,000 |
된장찌개 | 1 | 4,000 | 4,000 |
계란찜 | 1 | 4,000 | 4,000 |
음료 | 3 | 2,000 | 6,000 |
합계 | 56,000 |
다양한 밑반찬 보는 재미와 그릇을 보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가정식집에서 반찬을 내어주는 듯한 비주얼입니다.
먼저 나온 김치와 고사리 콩나물을 불판에 올려주고요.
급냉한 암퇘지 냉동 삼겹살을 3인분 먼저 시켜보았습니다.
산행으로 지친 저희들은 모두 다른 탄산을 하나씩 시켜주었고요.
꿀맛 탄산음료!
된장찌개와 계란찜도 빠질 수 없어요!
밥도 빠질 수 없고요.
푸딩같은 계란찜을 푹!퍼서 먹어보면요.
뚝배기째로 다 먹을 수 있을 거 같은 맛있음이었습니다.
지글지글 꼬소한 냄새가 나는 듯하네요.
함께 주시는 후추를 후춧춧 뿌리고 구워줍니다.
맛있게 구워준 초롱회원님에게 감사를...
추가로 주문한 파채에요!
이건 사장님께 얘기해야 내어주십니다.
사장님이 추천한 명이나물 + 삼겹살 + 계란찜 + 멜젓 조합으로도 먹어보고요.
삼겹살에 마늘과 와사비를 넣어 쌈도 싸먹습니다.
여기 맛집 맞아요.
8인분 먹겠다는 호기로운 각오는 금세 사그라 들었습니다.
위장이 의욕을 따라가지 못하는 사람덜.
흰돌산악회원덜.
그래도 3인분 싹싹 남김없이 잘 먹었습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먹고 나가는 길 입구에 요구르트 드시라는 아이스박스가 있습니다.
꺼내서 시원하게 후식으로 드시면 됩니다.
사장님의 후식 배려에 ㅅ...시...심쿵!
그러나 저희는 이 작은 요구르트도 들어가지 못할만큼 배가 불러 후식은 패스했습니다.
총평
- 진짜 맛있다.
- 저녁에 생각나는 맛.
- 다시 찾아갈 것!
▼ 경기5악, 관악산 등반 ▼
▼ 흰돌산악회, 의류 스티커 제작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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