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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맛집

경기5악, 관악산 정복하다. 정복당했을지도 / 관악산 등산지도 pdf / 관악산 사당능선 코스 / 관음사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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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5악, 관악산 정복하다. 정복당했을지도 / 관악산 등산지도 pdf / 관악산 사당역 코스 / 관음사 코스

안녕하세요!

 

흰돌산악회의 엄홍길, 제와피입니다.

일주문

오늘은 북한산, 청계산과 더불이 산악인들에게 사랑받는 산이자 송악산, 화악산, 감악산, 운악산과 함께 경기오악(五岳)산이라 불리는 관악산을 정복하고 왔습니다.

 

어쩌면 정복당한 것일수도 있겠습니다.

 

관음사 코스 : 사당역 - 연주대 - 서울대 공대

관음사 코스

 

저희는 사당능선을 타고 국기봉, 마당 바위 능선을 타고 가면서 연주대를 찍고, 하산 최단코스인 서울대 공대 쪽으로 하산하였어요.

 

관음사 - 국기봉 - 하마바위 - 마당바위 - 관악문 바위 - 연주대 정상

 

아래 지도를 참고해주세요.

 

관악산 둘레길&등산로 안내지도 다운로드

관악산_둘레길&등산로_안내지도.pdf
8.09MB

 

관악산(629m) 등반 시작!

저희는 오전 8시, 사당역 4번출구에서 만나 등반하였는데요.

 

약 두달만에 산행이었습니다. 얏호!

 

처음 관음사 기점부터 오르막이 장난아니니 참고하세요.

 

비가오거나 겨울엔 미끄러울수도 있을 듯 합니다.

관음사 기점

그렇게 계단과 바위를 번갈아가며 등산하였어요.

등반하는 한시간이 가장 힘든 시간인 것 같아요.

 

그냥 뒤돌아서 내려가고 싶을 만큼 숨이 찼습니다.

 

날이 흐렸지만 등반하다 뒤를 돌아보면 감탄이 절로 나는 풍경에 잠시 쉬기도 했어요.

등반하는 한시간 내내 어찌나 힘든지 헥헥대면서도 태극기가 나오는 전망대에선 꼭 사진을 남겼어요.

 

이곳은 국기봉이고요.

 

170cm 비율로 사진 찍어준 앙지회원님에게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170cm

컨디션 난조로 하산할까 고민하며 올라왔는데 사진은 열심히 남겼습니다.

쁘-이

 

앞서가던 초롱회원님이 보던 풍경.jpg

열심히인 그녀들.jpg

회원님 뒤로 펼쳐지는 관악산의 모습은 정말 절경이네요.

 

장관이고요.

 

정말 신이주신 선물이네요.

흰돌산악회

한참을 오르다보면 한참을 내려갈 일이 생깁니다.

 

마치 오르락 내리락하는 우리내 인생 같달까요...?

 

하지만 앞으로 우리는 오르막만이 있을 것입니다.

전 정말이지 계단이 무섭습니다.

 

다리를 후들거리며 난간에 의지한채 조심히 내려갔어요.

 

한참을 오르락 내리락하다보면 어느새 파김치가 되지만 멋진 풍경에 취한 척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제 가방에 달린 글러브 키링 귀엽죠?

 

전 복서입니다.

 

상상복서.

그냥 멀리 도시 풍경이 보이면 찍어댔습니다.

 

멋있을 줄 알고요.

 

서울 도심의 멋짐이 사진속에 드러나지 않는것이 아쉬웠습니다.

쁘쁘-이

하지만 대충 찍어도 멋진 바위산!

 

연주대 정상까지 바로 갈 수도 있었지만, 곳곳에 도심이 보이는 꼭지에서 사진을 남겼습니다.

첫번째 헬리콥터 기점을 지나있는 전망대였던 것 같은데 무서운 바위틈을 올라가서 누워보았습니다.

 

"얘들아, 나 날씬하게 찍어줘."

 

"언니, 그건 불가능하겠는데요...?"

취객 아님주의

오전부터 열심히 오르는데 어쩜 정상은 보이지 않고, 흐리던 날이 개더니 해가 쨍쨍하더군요.

 

해가 뜸과 동시에 도착한 재난문자, 정말 구워지며 산행하였습니다.

노릇노릇 바싹 구워진 저예요.

 

반드시 여름산행이라도 긴팔, 긴바지를 입으시길 권합니다.

노릇노릇

물과 이온음료는 넉넉히 넣어갔습니다만...

먹고싶다...

정상에서 아이스크림 드셔보신 분 계신가요...?

침줄줄...

산중턱에서 아이스크림과 얼음물을 팔고 계세요.

 

계좌이체도 됩니다.

쭈쭈바 3천원, 막대아이스크림 2천원

산행 중 먹는 아이스크림 꿀맛이었어요!(초롱이가 사줌)

 

산중턱까지 아이스크림을 가지고 올라오셨으니, 당연히 편의점에서 먹는 아이스크림보다는 비싼 값을 지불했습니다.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산바람을 맞으며 잠시 땀을 식혀주었어요.

꿀맛

열심히 산행을 하다보면 '연주대 정상'표지판이 나오는데 남은 거리는 나오지 않습니다.

 

정상이라는 표지판만 보고 '금방이구나!'하고 설레지만, 아무리 기대해도 정상은 금방 오지 않는다는 점을 숙지하시기 바랍니다.

 

누군가 다 지워진 안내문에 연주대 방향을 체크해두었어요.

 

다정한 사람들...❤︎

다 지워진 표지판, 누군가 매직으로 써놓은 연주대 정상

표지판만 보고 곧 정상이겠거니 하기를 수차례, 관악문 바위를 지나면 정말 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관악문 바위에서 멀리 보이는 연주대 정상, 그러니까 현재 자리에서 하산하듯 능선을 따라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야하는 상황이었죠.

 

너무 당황해서 '앙지야, 큰일 났다!' 하고 소리쳤더니, 제 바로 뒤에 아저씨는 말씀하였습니다.

바위에 낙서하지 마세요. 인간들아.

 

이제 90프로 온거야. 다 왔어.

심각한 상황

네?

이게요???

체념하고 천국의 문이라는 관악문 바위를 지나 잠시 앉아 멀리 연주대를 감상합니다.

다시 일어나 힘을 내봅니다. 영차 영차.

길을 가다 만난 너무 예쁜데 심기가 불편하고 인상 쓴 나옹이 오빠와도 잠시 인사를 하고요.

 

매력적이야.

귀찮은 여자들이얌. 흥.

힘들어도 뒤돌아보면서 "우리가 여길 지나온거야!"하고 뿌듯했습니다.

지친 그녀, 힘내랏!!!

그렇게 어찌저찌 대단히 오랜시간에 걸쳐 연주대 정상에서 사진을 하나 남기고요!

 

하산길을 올랐습니다.

다리근육 ㅎㄷ ㄷ

서울대 공대 쪽으로 최단 거리로 내려갔어요.

 

누가 사당코스가 초보라고 했습니까? 나와보십시오.(갑자기 화남)

 

서울대공대 쪽으로 하산하다보면 소원을 비는 돌무더기(?)들이 있어요.

 

모두의 소원이 이루어지길 기원합니다.

자연이 만들어낸 돌, 누군가 만들어놓은 작품 같은 모양.

 

자연은 위대합니다.

제 소원도 살포시 하나 올려봅니다.

곧 이루어질 내 소원

계곡 물소리, 바람소리가 어찌나 시원한지 날이 더웠지만 선선함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찌나 맑은지 하산하시던 분들이 들어가서 수영하시더라고요.

 

저도 풍덩하고 싶었습니다.

거의다 내려왔을 무렵 얕은 계곡에서 손을 씻는 것으로 대신했어요.

계곡물이 얼음장처럼 차가웠어요!

 

땀을 흘리가 차가운 물로 손만 씻었을 뿐인데 제대로 여름을 만끽하였습니다.

우히히 시원행.

오르면서 선물받은 토시를 끼고 올라갔는데요.

 

제철맞은 꽃게처럼 오동통한 제 팔뚝이 토시의 고무줄로 고문을 당했나봅니다.

 

끼고 있을 땐 고문당하는 줄 몰랐는데요.

 

손을 씻으려 토시를 벗으니 팔뚝과 손이 퉁퉁 부은 것 보이시나요?

 

너무 웃겨 ㅋㅋㅋ

내 피부를 자외선으로 부터 막아준 토시에게 감사를, 퉁퉁부은 손과 팔뚝에게 유감을 전합니다.

 

관악산 정복 완료!

빨간 다리, 자외선 조심!

 

검색해보았을때는 초보들이 타기 좋은 코스이며, 총 3시간 반에서 4시간 정도 걸린다고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희는 약 6시간 정도를 탔네요.

 

감히 '산악회'란 명칭을 써도 되는 걸까 의문입니다만 뭐 어떻습니까?

 

완주에 의미를 두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힘든 건 잠시 즐거움이 더 많은 산행이었습니다!

 

등반의 마무리는 스사

졸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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