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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믹보이

11시반의 밤풍경/그럼에도 감사한 아침 독서/빅똥제조기 11시 반의 밤풍경 눅눅한 공기, 술냄새, 고기냄새, 허공을 가르는 흐릿한 눈빛, 떨군 고개, 바닥에 나뒹구는 핸드폰, 꾸벅꾸벅 조는 사람, 그러다 급하게 내리는 사람, 누군가 열어둔 창문으로 들어오는 세찬 바람 사이 말똥한 눈, 볼록한 배, 기침을 하는 나. 11시 반의 버스 풍경. 그럼에도 감사한 아침 독서 늘 일찌감치 나간다. 혼자 회사에 가서 책을 읽는다. 30분 정도 읽으면 직원들이 오고, 수다를 떨다 천천히 업무를 본다. 그런데 오늘은 회사키를 집에 두고 온 것이다. 출근하며 유리에 비친 내 모습에 브이를 그릴 땐 몰랐다. 회사 키를 두고 왔을 줄은. 나 제와피, 키만 두고왔을까? 아니. 지갑도 두고 나갔다. 교통카드는 늘 내 손목에 있으니 지갑 쓸일이 별로 없으니 신경을 안쓰게 된다. 얼른 .. 더보기
요행을 바라면 일이 생기고, 여유를 부렸더니 바쁩니다. 출 to the 근 평소 같으면 오디오북을 들으며 출근하지만, 출근길에 비가 약간 오길래 센치한 음악으로다 골라 들으며 출근했습니다. 오늘도 간장같은 비주얼의 커피를 싸가지고 출근해서 수업 좀 들었습니다. 아직은 쉬운 수업이라 재미가 없습니다. 어렵다고 재밌을리 없지만 말입니다. 그냥 재미가 없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출근해서 커피를 따라보니, 어찌나 까맣던지 '내 얼굴도 비치겠는걸?'하면서 신나서 '브이'를 그려보았습니다. 브이컷을 찍고, 오전부터 화캉스를 하고, 혼자서 사진 찍고 나서 '블로그에 올려야지..키득키득' 하는 중...앞일을 예측하지 못한 채 여유를 부렸습니다. 그런데...제 케이스 이쁘지 않습니까? 세일러문과 보석들입니다. 모두에게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핑크를 극혐하지만, 케이스티파이에서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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