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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기

[DAY-7] 새벽 4시, 실내 자전거 인터벌 완료 / 법륜스님 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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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4시, 실내 자전거 인터벌 완료

알람이 울리기 전, 3시 50분에 눈이 떠진다. 10분이 아까워 다시 눈을 감지만 4시를 알리는 알람이 금새 울린다. 어제까지는 일어나는게 쉬웠는데, 오늘은 비몽사몽이다. 안장에 앉아서도 눈이 무거웠다. 어찌나 안장에서 내려오고 싶던지, 어제 먹은 우동 탓일까? 떡을 먹어서 그런가? 이유를 남탓으로 돌려보다가 '그냥 내 뇌가 쉬고 싶은거지, 정신차려!' 하고 끝까지 탔다. 심박수는 140bpm 정도로 최고 전력으로 타진 못했다. 그래도 포기 하지 않았다. 지금같은 마음으로 오늘 하루를 살 것이다. 주말 출근까지 해야할만큼 바쁜 주간이 시작된다. 괴로움이 곧 즐거움이다. 끝까지 해내는 그릿(GRIT)을 오늘도 잊지 않겠다.

30분 인터벌, 초딩입맛자덕

 

법륜스님의 법문 중

'락(樂)이 곧 고(苦)'
오늘 꼭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었는데 못 만나게 되면 속상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그 사람이 만나자고 전화를 하면 너무 기분이 좋아요. 그런데 약속 장소에 나갔더니 그 사람이 안나온 겁니다. 그러면 바로 기분이 나빠집니다. 방금 기분이 좋았던 만큼 다시 기분이 나빠지는 거예요. 이것이 바로 '락(樂)이 곧 고(苦)'라는 말의 뜻입니다.

이 원리를 알고 나면 우선 괴로움이 느껴질 때 특별히 괴로워할 필요가 없다는 걸 알게 됩니다. 내가 즐거웠기 때문에 괴로움은 당연히 따른느 것이라고 받아들이게 됩니다. 더 크게 괴로워하지 않는 관점을 갖게 되는 거예요. 누군가와 헤어지게 되어도 '그래도 너를 만나서 행복했다' 이렇게 받아들이게 되고, 남편이 죽거나 자식이 일찍 죽어도 '그래도 너랑 잘 살았다' 이렇게 받아들이게 됩니다. 이렇게 과보를 기꺼이 받는 자세를 가지면 욕망을 갖고 살아도 괴롭지 않은 경지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수행은 복잡하지 않고 간단합니다. 두 가지만 행하면 됩니다. 첫째, 이미 행한 일에 대한 과보는 기꺼이 받는 겁니다. 둘째, 과보를 받기 싫으면 앞으로 그런 과보를 가져오는 인연을 안 짓는 겁니다. 신(神)이나 누구한테 빌 일이 없어요. 내가 선택하면 됩니다. 선택한 결과로 나타나는 모든 것을 내가 수용하면 돼요.

새벽 4시 운동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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