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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맛집

소백산 등반 시 숙소 추천! 경북 영주시 '소백산 유곡펜션' / 나만 알고 싶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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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 등반 시 숙소 추천! 경북 영주시 '소백산 유곡펜션' / 나만 알고 싶은 곳

얼마 전 소백산 비로봉에서 요들송을 부르고 왔었다고 리뷰했었는데요.

 

그 비로봉 아래 숲과 계곡이 어우러진 멋진 '유곡펜션'에서 하루 묵고 왔습니다.

속세(?)와 거리가 좀 있는 깊은 산에 위치한 숙소였어요.

 

소백산에 가실 일이 있거나 조용히 쉬고 오고 싶다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

 

위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유곡펜션 위치

주소 경북 영주시 풍기읍 삼가로 479번길 22 (우)36018
연락처 010-3868-3365
카페/홈페이지 https://cafe.daum.net/sobek
https://sobaek3.modoo.at/

 

완벽한 배산임수, 유곡펜션

산으로 둘러싸인 곳에 위치한 유곡펜션 앞에는 소백산에서 내려오는 계곡이 흘러요.

 

완벽한 배산임수의 모습이었습니다.

 

이런 파란 하늘도 오랜만에 보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어요!

 

펜션 안쪽으로 들어와보면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는 공간이 있고요. 사유지이기 때문에 다른 자동차는 들어올 수 없어요.

 

실내

현관에는 신발장, 슬리퍼, 기본규칙, 소화기, 열쇠 등이 구비되어있었어요.

 

실내는 큰 원룸입니다. 사용한 이불과 베게는 한곳에 모아 두어야해요. 아침에 일어나 한곳에 모아둔 모습입니다.

 

가족이나 친구들 여럿이 와서 묵으면 좋을 것 같아요.

사용한 이불과 배개

 

주방엔 그릇 및 가전들이 있었는데요. 저희는 따로 음식을 하지 않았어요.

 

사용한 컵과 젓가락은 깨끗히 설거지를 하고 나왔습니다.

 

고기나 생선은 밖에서 구워드셔야해요. 안그러면 상당히 불쾌한 밤을 보내게 되실꺼에요!

화장실 사진이 없네요. 화장실은 깔끔하고 샴푸, 바디로션, 린스, 비누 모두 구비되어있었습니다.

 

아! 그리고 노래방 기계도 있더군요. 저희가 사용하진 않았지만, 서랍을 열어보면 노래방 책이 있습니다.

 

에어컨, 선풍기, 드라이기 등도 있어요.

 

 

아침 산책

사실 첫 날 소백산 등반을 하고 4-5시쯤 들어와 씻고 그대로 잠들어 다음 날 아침이 되서야 펜션 주변을 구경했는데요.

 

소백산 등반의 여파로 12시간쯤 잔 듯 합니다.

 

아침이 되서야 펜션의 진가를 제대로 알아볼 수 있었는데요.

 

바람소리, 나뭇잎 소리, 새소리가 스피커를 켜놓은 듯 했어요.

 

그래서 뛰쳐나갔습니다.

우선 주인 부부께서 조경에 신경을 많이 쓰고 계신 걸 알수 있었어요.

다양한 꽃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오색찬란한 꽃들이 저를 반겨주었어요. 이름표가 있는 꽃도 있고, 없는 꽃도 있었는데요.

 

이름은 모르겠지만 그냥 다 예뻤습니다.

귀...여워!

 

꽃들도 구경하고, 하늘도 보며 비타민D도 충전하고요.

 

시원한 물소리가 나는 바로 계곡에 내려가보기로 했어요.

 

바로 앞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됩니다.

 

시원한 물소리와 초록색의 풀들이 보기만 해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이었어요.

 

물이 어찌나 맑은지 '열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바로 그 물 속이었습니다. 다 보여요!

 

펜션에 구비 된 슬리퍼를 신고 내려갔는데요.

발가락으로 걸어 내려감

 

벗어제낌

물의 맑음을 보고 양말을 벗어제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반만 담군 거 보이십니까?

 

얼음물보다 더 차가웠습니다. 하지만 너무 좋아!!!

 

앉아서 보면 대략 이런 느낌입니다.

 

계곡에서 올려다 본 펜션 모습이고요.

 

혼자만의 물놀이를 마치고, 좀 더 깊이 제2주차장 쪽으로 올라가봤어요.

 

이전에도 말했지만 사유지이기 때문에 다른 차들은 없고, 주인분들 자동차만 왔다갔다합니다.

 

아침에 직접 농사 지으신 '상추 좀 드릴까?' 하고 물어봐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저희는 점심 전에 나가려고 장은 안봤어요 :)

 

제2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널찍한 공간인데 펜션 부지라고 하더라고요.

 

캠핑하는 공간으로 사용해도 괜찮을 것 같았어요.

 

주차장 한켠에는 밭이 있었어요.

두런두런 동네 사람 바이브 오졌고요.

이런거 다 키우시나바, 수박인가?

이곳에도 사장님 부부의 조경 포인트가 있었어요.

 

모두 사랑이 넘치는 하루가 되실 바랍니다.

 

두계단만 내려가서 봐봐! 엄청 멋있어!!!!(흥분)

주차장 가는 길을 따라 올라가면 아래보다 더 멋진 풍경이 펼쳐져요!

올라가면 올라갈 수록 멋진 풍경이 펼쳐졌어요.

 

물론 사진보다 실제로 보는 게 백배는 더 멋져요.

 

여름이었다면 당장 '풍덩' 했을 것 같았습니다.

 

이쪽 계곡 길이 모두 개인의 사유지기에 한 여름에도 인파가 몰리지 않을 것 같아요. 저의 추측입니다.

 

주변 펜션에 오시는 분들이 이용하실 것 같습니다. 이 계곡은 너무 예뻐서 사계절 내내 와도 좋을 것 같아요.

 

길 따라 끝까지 가면 아마 주인분들 댁이신것 같았어요.

 

그래서 더 들어가진 못했습니다.

 

그냥 걷기만 해도 완벽한 아침이었어요.

 

사진을 찍으면 더 좋습니다.

촬영에 진심.

 

짧지만 즐거운 산책을 마쳤습니다.

 

 

미우의 산책

내 이름은 미우, 유곡펜션 102호 현관에 살지.

 

갑자기 나타난 여자사람이 날 밖으로 불러냈어.

 

오랜만에 콧바람도 쐬고, 잠시 풍경을 감상하기도 했어.

꽃들이 잘 크는지도 체크했지. 잠시지만 행복했다.

 

잘가라 닝겐!

잘 쉬다 갑니다!

 

총평

  1. 소백산을 간다면 추천
  2. 조용한 펜션을 원한다면 추천
  3. 깨끗한 계곡을 원한다면 추천
  4. 그냥 추천

 

▼ 소백산 등산 썰 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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