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콜콜한 사진 모음집 #24
1. 발견
산에 가기 전날 밤 앙지네 집에서 대충 팔찌랑 시계를 풀러두었는데 누렇게 뭐가 묻어있었다.
무엇인가 보았더니 작은 부처님 상이 숨어 있는 것 아닌가?
이제서야 발견하다니 신기하고 재밌다.
이거 완전 굿아이디어잖아!
2. 입집(?)심사 중
몇년만에 만나는 반가운 초코쿤인지!
오랜만에 가면 늘 숨어있었는데 날 기억하는건지 몸을 부비더니만, 쓰담 쓰담 만져도 얌전히 있다가 내 짐검사를 하기 시작했다.
기나긴 입집(?)심사가 끝나고 날 한번 쳐다보더니 앙지한테 가서 잠시 참견하고, 자리를 잡고 앉아 나를 또 빤히 보더니만 자기 자리로 돌아가서 식빵을 구웠다.
입집 심사에 통과 된 것이다.
초코야, 환영식 같은 거였겠지?
3. 소백산 정복자
등산스틱 손잡이에서 고무냄새가 나서 비닐을 끼워다녔다.(TMI)
어깨에 맨 등산스틱은 '등반은 하나도 힘들지 않았다.'라는 허세의 포인트이다.
사실 죽을 뻔 했지만 말이다.
소백산 등산코스 / 소백산 어의곡 코스 찍고, 비로봉 정상에서 요들송을 외치다!(feat.흰돌산악회)
소백산 등산코스 / 소백산 어의곡 코스 찍고, 비로봉 정상에서 요들송을 외치다!(feat.흰돌산악회) 안녕하세요! 우리 동네 엄홍길, 소백산 날다람쥐 제와피입니다. 얼마 전 소백산 어의곡 코스를
no-design.tistory.com
4. 운동가는 길
검은색 신발, 하얀색 양말이 시선강탈이라 체육관 도착하기 전까지 발만 쳐다보고 간 듯 하다.
5. 아침 출근 길
아침 출근 길, 힘차게 쾅쾅 걷는데 발 밑에 노란 무당벌레가 보였다.
주변 풀숲에서 날아다니다 길을 잃은 듯 했다.
다행히 밟진 않았는데 갑자기 나같은 거인이 가까이와서 적잖히 놀란 듯 했다.
너의 세계를 침범하려던 것은 아니었다. 부디 풀숲에서 잘 살아가라!
6. 쉬는 중
쉴땐 어딘가에 기대야 비로소 쉬는 것 같다.
비록 그곳이 화장실일지라도.
7. 다정한게 최고야!
잘 배운 사람의 다정함이 최고다.
8. 조심치 말고, 자신있게!
62년생 탐크루즈 아져띠는 7월 미션임파서블7을 앞두고 있다.
개봉에 앞서 9분짜리 풀타임 액션영상이 공개되었다.
대역없는 단 한 씬의 액션을 위해 기획하고, 연습했다.
오로지 '관객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끊임없는 회의와 연습 중 "조심하지 말자, 자신있게 하자"라고 말했다.
내가 이 나이에 '난 나이가 많아서, 늙어서, 몸이 무거워서...'라는 말을 써도 되는가.
나가 죽어라. 썩어빠진 생각아.
영감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의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의왕 청계산 계곡 식당 '옛고을정육' / 야외 바베큐, 단체 회식 추천 (0) | 2023.06.17 |
---|---|
단양 구경시장 구경 '단양 흑마늘 닭강정' 위치 및 가격, 솔직 리뷰 / 번외 '예당 민속 한과' (0) | 2023.06.11 |
소백산 등반 시 숙소 추천! 경북 영주시 '소백산 유곡펜션' / 나만 알고 싶은 곳 (0) | 2023.06.06 |
단양 맛집 추천 '경남식당' / 마늘떡갈비, 마늘더덕구이 / 위치, 영업시간, 메뉴 (0) | 2023.06.06 |
소백산 등산코스 / 소백산 어의곡 코스 찍고, 비로봉 정상에서 요들송을 외치다!(feat.흰돌산악회) (0) | 2023.06.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