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청계산 계곡 식당 '옛고을정육' / 야외 바베큐, 단체 회식 추천

의왕 청계산 계곡 식당 '옛고을정육' / 야외 바베큐, 단체 회식 추천

청계산 밑에 있는 계곡 식당 '옛고을정육'에 다녀왔습니다.

 

타팀으로부터 회식 초대를 받았기 때문이지요.

 

평일 낮, 해가 중천에 떠있을 때 밖에 있는 것은 너무나 설레는 일입니다.

'옛고을정육식당'은 청계사로 올라가는 길가에 위치해 있어요.

 

정육식당 간판이 큼직하게 보이고, 돼지와 소가 웃으며 들어오라 손짓 합니다.

늦은 시간이 아니라 그런지 주차공간은 널찍했습니다.

예약문의

 

옛고을정육

주소	경기 의왕시 청계로 280
전화	031-426-5599
영업시간	매일 10:30 ~ 21:30 브레이크 타임 15:00~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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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타임에 입장

저희의 예약은 4시였고요.

 

3시부터 4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인데 좀 일찍 도착해 바로 식당으로 입장하였습니다.

왜냐하면 계곡으로 내려가려면 반드시 식당을 거쳐야하기 때문이었죠.

 

실내는 널찍하고요.

 

정육코너가 따로 있어서 골라 계산하고 고기를 구우면 됩니다.

 

이곳은 단체 회식이나 모임을 갖기에 참 좋을 것 같았어요.

특히나 요즘처럼 날씨 좋을 때 청계산 산바람도 맞고, 고기도 먹고요!

실내에서 끝까지 들어오면 야장과 족구장으로 가는 갈림길이 나와요.

 

저희는 계곡으로 가야했기에 '야장'으로 갑니다.

 

지금도 야장이 무슨 뜻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족구장은 족구장이고, 야장은 족구장이 아닐테니 계곡 쪽일 것입니다.

 

계곡 구경하기

물은 맑은 편이었는데 흙과 낙엽들이 쌓여 갈색의 침전물(?)같은게 쌓여 있어요.

 

그게 다 보일만큼 물은 맑습니다.

 

그래서그런지 소백산에서처럼 발을 담그고 싶진 않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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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초록초록함, 물소리와 물에 비친 나뭇잎들 참 예뻤습니다.

 

오른쪽 쇠파이프, 지붕만 없었다면 어땠을까.

 

짧은 계곡 여행을 마치고 삼겹살을 굽습니다.

 

저희는 계곡 바로 옆 야외에 자리를 잡았어요.

 

처음 기본 상차림비(중학생부터)가 있어요. 기본 반찬과 야채, 숯을 준비해주시고요.

 

기본 반찬과 야채가 떨어지면 셀프로 가져다 먹으면 됩니다.

 

대략 아래와 같은 메뉴를 먹었고, 소고기도 먹었는데 어느 부위인지 모르겠습니다.(당당)

기본 상차림비	3,000원
된장찌개	3,000원
물냉면	6,000원
한돈목살(500g)	30,000원
한돈삼겹살(500g)	30,000원

주류는 각자의 취향에 맞게 골고루 넉넉히 시켰어요.

 

물론 사진보단 더 많이 마셨습니다.

 

정육식당이기에 고기도 직접 골라 결제 후 가져다 구워요.

 

첫판은 삼겹살과 목살로 달렸습니다.

소금 착착

 

깻잎에 잘 구워진 삼겹살을 쌈장 콕 찍어 먹었어요.

소울푸드

 

삼겹살/목살 안질리게 먹는 방법

1. 볶음김치와 삼겹살과 먹기
2. 삼겹살과 콩나물과 먹기
3. 밥에 삼겹살 올려 먹기

 

요 몇일 목이 아파서 뭘 제대로 못먹었는데 붓기가 가라앉고, 마치 이 날만을 기다린 사람마냥 먹었습니다.

소고기도 소금만 콕 찍어 먹어요.

 

분명 밥에 된장찌개도 거의 다 먹은 저였는데, 라면도 먹었습니다.

 

이것도 셀프로 만들어 먹어야하는데요.

 

S댈님, 라면 만들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

 

참깨라면 맛있어....근데 매워...맵찔

라면도 먹고, 베짱이처럼 앉아있다가 배불러 잠시 족구경기를 구경하러 족구장으로 향합니다.

 

족구가 한창이신 회사원분들과 덩그러니 남겨져 왕자를 기다리는 듯한 구두가 보입니다.

 

신데렐라세요...?

발 큰 신데렐라

 

잘 먹었습니다!

 

총평

1. 직원들 친절하시다.
2. 물 좋고, 공기 좋다.
3. 고기 괜찮았다.
4. 밤이 되면 쌀쌀하니 긴 옷 필수, 모기약 있으면 좋다.
5. 너무 많이 먹어 죄스럽다. 진짜 살 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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