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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11시반의 밤풍경/그럼에도 감사한 아침 독서/빅똥제조기 11시 반의 밤풍경 눅눅한 공기, 술냄새, 고기냄새, 허공을 가르는 흐릿한 눈빛, 떨군 고개, 바닥에 나뒹구는 핸드폰, 꾸벅꾸벅 조는 사람, 그러다 급하게 내리는 사람, 누군가 열어둔 창문으로 들어오는 세찬 바람 사이 말똥한 눈, 볼록한 배, 기침을 하는 나. 11시 반의 버스 풍경. 그럼에도 감사한 아침 독서 늘 일찌감치 나간다. 혼자 회사에 가서 책을 읽는다. 30분 정도 읽으면 직원들이 오고, 수다를 떨다 천천히 업무를 본다. 그런데 오늘은 회사키를 집에 두고 온 것이다. 출근하며 유리에 비친 내 모습에 브이를 그릴 땐 몰랐다. 회사 키를 두고 왔을 줄은. 나 제와피, 키만 두고왔을까? 아니. 지갑도 두고 나갔다. 교통카드는 늘 내 손목에 있으니 지갑 쓸일이 별로 없으니 신경을 안쓰게 된다. 얼른 .. 더보기
눈떠보니 금요일 오후, 어쩌면 나 야근이 체질일지도...? 수요일 출근하고 야근 수요일 아침 다리를 건너는데 너무 미끄러워 바닥을 보니 얼음이 얼어있었다. 비가 내린 후 추워져 얼음이 얼었던 것 같다. 조심 조심 걸었지만 이른 아침이라 아무도 없어 혼자 연느님에 빙의해 스케이트를 탔다. 바쁜 주간이라 늦게까지 남아 일을 했다. 시간을 보니 11시가 넘었고, 택시 타고 가라고 하셔서 오랜만에 카카오택시를 부르는데 카드가 등록이 안되어있었다. 오케이 그럼 현장결제로 하자 싶었지만, 오늘도 지갑을 안가져간 나님이고요...? 애플워치에 티페리가 있기 때문에 지갑이 없어도 불편함을 느끼지 못한다. 어쨋거나 집에는 가야하니 같은 방향에 사는 남자직원에서 빌붙으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버스가 있는 것이 아닌가? 늦게까지 일한게 억울해 택시를 타고 싶었으나, 택시는 무섭기도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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