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은 아동미술
내 욕심이겠지만, 아이들의 기본기를 다져주고 싶어 오늘은 쉽게 그릴 수 있는 그림을 준비해갔다. 오늘도 찍은 사진이 별로 없다. 수업을 하다보면 아이들보다 더 집중해 뭔가를 하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아이들은 말이 많다. 마치 나에게 할말을 일주일 전부터 준비해오는 것처럼 말이다. 늘 넌센스퀴즈나 의문을 던진다. 오늘도 '만약에'다. 만약에 코가 없다면? 만약에 한글이 없다면? 그래서 나도 한마디 거들었다. '만약에 미술수업에서 클레이가 없다면?' 그랬더니 둘다 동시에 '안돼에에에에에ㅔ에에에에ㅔ'하고 경악했다. 클레이가 정말 너무 좋은가보다. 작은아이가 오늘 도착하자마자 '선생님, 다음주는 철사랑 클레이해요.' 한다. 클레이는 다담주쯤 해야겠다. 그림을 좀 더 가르쳐주고 싶은데 다 내 욕심이다. 욕심을 좀 내려두고, 아이들이 즐거울 수 있도록 수업을 짜야겠다. 오늘 수업에서 그린 귀여운 그림들은 스티커로 제작해줄 예정이다.
내돈내산 용각산쿨 과립(복숭아향)
분명 오늘 기침을 하는 횟수가 현저히 줄었다. '이제 기침 안하나보다. 용각산은 안사도 되겠네.' 하고 수업을 들어갔는데, 수업시작하며 말을 하자마자 기침이 났다. 아이들에게 미안했다. 말을 하며 계속 콜록거려버렸으니 말이다. 수업이 끝나자마자 약국으로 달려갔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진통제 옆에 용각산이 진열되어있었다. 오리지널을 먹을까, 민트가 나을까, 복숭아향이 나을까 혼자 고민하다 약사님께 물어보니 복숭아향이 맛도 먹기 편하고, 한포씩 꺼내먹기도 편하다고 하셨다. 가격은 6,000원, 18포가 들어있다. 맛은 달달한 은단 느낌? 약사님 말대로 먹기 편했다. 너무 먹을만해서 효과가 없을 것 같은 느낌이 온다. 하지만 이제 한포 먹었고, 효과는 몇일 먹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효과와 용법・용량은 아래와 같다.
효과
기침, 가래, 인후(목구멍)의 염증에 의한 인후(목구멍)의 목쉼, 통증・부기, 불쾌감
용법・용량
연령 1회량 | 성인 및 15세 이상 청소년 | 11세 이상 15세 미만 | 7세이상 11세 미만 | 3세이상 7세 미만 |
1포 | 2/3포 | 1/2포 | 1/3포 |
- 3세 미만은 복용금지. 1일 3~6회, 물 없이 복용하며, 복용간격은 2시간 이상으로 한다.
결론
- 내일은 새벽운동/사진찍기/독서
- 인생은 가볍고 즐겁게
- 연수입을 월수입으로!
'오늘의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돈내산 - 피코크 고기전용 쌈장 300g (35) | 2022.11.14 |
---|---|
따듯하고 달달한 티가 생각난다면, 도밍고 꿀홍차 추천 / 아자아자! 내 자신 화이팅! (40) | 2022.11.13 |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할 수 있어(feat. 빼빼로) (27) | 2022.11.11 |
[DAY-9] 이어서 기록한다. 새벽 인터벌!(법륜스님 법문 중) (28) | 2022.11.11 |
또 병원, '지금 그럴 형편이에요?' (26) | 2022.1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