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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산책, 귀여운 내 손톱
너무 바쁘다. 내 상사들에 비하면 바쁜 것도 아니지만 말이다. 주말에 나오셔서 새벽까지 업무를 하시고, 오늘은 너무 지치셨는지 여섯시 반에 들어가셨다. 점심 먹고 바로 들어가 일할까?했지만, 지금이라도 쉬지 않으면 언제 콧바람 쐬리.
인더치에서 더치커피 한잔 사서 화랑공원을 돌았다. 오늘은 새로운 코스였는데, 화랑공원의 풍경은 정말 절경이네요. 정말 장관이고요. 정말 신이주신 선물이네요.
오늘 한시간 정도 더 일하고, 퇴근하는데 가만히 바라본 내 손톱 너무 귀엽다. 최근 바른 누디한 컬러가 너무 마음에 든다. 청순 그 자체 아니냐고요. 이렇게 바쁘고 정신없는 와중에 소소한 것들이 날 즐겁게 해준다. 커피라던지, 화랑공원이라던지, 내 귀여운 손톱 같은 것들 말이다.
손톱컬러(손톱 바른 순서)
- 웨이크메이크 진저핑크02
- 웨이크메이크 무드업럭스네일컬러 02 츄
- 웨이크메이크 젤탑
나 오늘 좀 힘들었나?
상사님들은 가사 있는 음악은 틀지 말라셔서 종일 클래식만 틀어놓는다. 퇴근하면 바로 가사 있는 음악으로 갈아탄다. 오랜만에 들은 크러쉬의 '잘자'가 날 위로해주었다. 나 오늘 좀 힘들었나?싶다. 이번주는 주말도 출근해야하고, 더 바빠질텐데 이 정도로 힘들어하면 안되는데 노래 가사 하나에 마음이 '휘-청'하다니.
참고로 이 가사는 크러쉬가 본인이 키우는 반려견 두유를 위해 쓴 노래이다. 나 오늘부터 크러쉬의 '개' 다.
결론
- 좀 더 힘들어야 해, 좋은 일이 생기려면!
- 인생은 가볍고 즐겁게
- 연수입을 월수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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