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커피, 견과 먹고
약 2주전부터 건물의 히터가 너무 강했다. 낮에 20도인데 사무실이 히터라니, 병든 닭마냥 졸기 바빠서 어제 퇴근길에 관리사무소에 얘기를 했더니 오늘은 히터가 약했다. 오늘은 좀 살 것 같았다.
늘 같은 시간에 도착해 현미온미를 2분 데우고, 내가 내려온 커피를 한잔하고, 아침 견과를 먹으며 수업을 들었다. 요즘 당최 아메리카노로는 잠을 깨는 게 쉽지 않아 믹스까지 타 먹는다. 종이컵을 안써야되는 게 맞지만, 역시 믹스는 종이컵 감성이라고 합리화 해본다. 커피는 한강커피지! 오늘 피부가 가려워서 내가 뭘 먹었나 돌아보니, 이것저것 자아안뜩 먹었는데 오늘 믹스를 네 잔이나 때렸고요...?
어제 올리브영에서 블리스텍스 립밤을 4천원에 구매했다. 향기는 달달한 파스향, 질감은 바세린같으나 입술에 바르면 파스를 바른 듯 화아아아아 하다. 사무실에 두려고 하나 산건데, 맘에 드는 것이라고는 작은 사이즈 정도? 개인적으로 불 to the 호 제품이다. 재구매는 안할꺼지만 두고 잘 써야지.
배불리 먹고
점심은 구내식당 유부초밥 샐러드와 세븐일레븐에서 까르보 불닭볶음면 & 흑당밀크티2+1을 샀다. 샐러드와 까르보 불닭볶음면 궁합 좋다. 라면을 먹는 죄책감을 좀 더는 느낌이랄까. 평상시 소화가 되지 않아서 점심을 적게 먹는 편인데, 오늘은 먹신이 빙의한 듯 미친 사람처럼 먹었다. 그래서 날은 좋았지만, 너무 배불러서 산책을 하지 못했다. 앉아서 흑당밀크티까지 클리어. 기대없이 먹었는데 맛있었다. 추천!
저녁 먹고
짬뽕순두부 먹었다. 배고프지 않았는데 생각이 나서 퇴근 후 찾았다. ㅎㅇ씨에게 소개해주고 싶기도 했고, 오늘 자꾸 뭐가 먹고 싶었다. 오랜만에 먹어도 맛있었던 짬순! 다 먹고 배불리 집에 오는데 매웠던 속을 달래고 싶어 빵빠레랑 나쵸까지 구매해 왔다.
피부가 가려워지는 이유를 글을 쓰며 알게 되었다. 종일 먹었다. 믹스커피 4잔, 까르보불닭, 매운 음식, 아이스크림, 과자....긴장하자 나 자신...!
결론
1. 금요일이라서 행복하다.
2. 음식 조절하자.
3. 내일은 김치 우동이닷!
4. 연수입을 월수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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