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빈쿤의 주접은 귀엽다.
아침에 일어나서 씻고, 곽튜브 영상을 안 본게 있길래 두개를 연달아 봤다. 우정잉도 귀엽고 곽튜브 주접도 한 귀여움 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깔깔대고 웃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준빈쿤의 얼굴만 봐도 웃음이 나는 것이 곽며든게 확실하다. 풉.
차가운 도시 여자
아침부터 비가 내리다가 그쳤길래 잠깐 택배보내러 나갔다. 오늘의 계획은 '택배를 보내고, 중간 사이즈 우유를 산 다음, 원두를 사와야지.' 했다. 편의점에 갔더니 '택배는 3시 이후에 접수가 가능하다.' 하여, '다른 편의점으로 가야겠다.' 했더니 비가 쏟아지는 것! 우산을 살까, 걍 뛰어서 다른 편의점을 찾아갈까 하다가 가장 가까운 원두 사야하는 카페로 가자!해서 와다다다닫따 달려서 반코플라노로 갔다. 커피빈이 서너번 엎어지면 코닿을 곳이라면, 반코플라노는 한번 엎어지면 코닿을 거리이다. 가깝다는 뜻이다.
차가운 도시 여자 느낌으로 과감하게 에스프레소 하나 시켰다. 어제의 에스프레소는 별로였기 때문이다. 사장님이 알려주신대로 먹어보았다. 각설탕 넣고, 수저로 톡톡 뿌셔서 위에 커피 호로록 마시고 밑에 있는 설탕을 수저로 먹으면 되는데....아작아작 씹히고 달달 것이 너무 맛있었다. 커피에 설탕이나 시럽은 취급하지 않는 것이 바로 나인데, 각설탕 맛을 알아버렸다. '나 각설탕 좋아했네?' 산미가 강한 스페셜 에스프레소도 한잔 주셔서 마셨는데, 처음엔 너무 산미가 강해서 '아이셔'인가 했는데, 의외로 과일향이 나면서 맛있었다. 설탕을 안넣어도 괜찮았다. '나 산미 강한 커피도 좋아했네?' 그래서 '다음에 또 마셔야지' 했지만, 그 커피는 이제 끝이라고 하셨다. 또르륵.
오늘은 내 입맛을 재발견한 시간이었다.
에스프레소 먹는 법
1. 각설탕을 넣는다.
2. 대충 수저로 톡톡 깬다.(이때 싫거나 미운 사람을 떠올린다.)
3. 위에 커피를 마신다.
4. 밑에 깔린 설탕을 퍼먹는다.
여기서 포인트 - 에스프레소는 쌉싸름하고, 설탕 아작아작 씹히며 달달해서 짱 맛있다. 설탕을 완전히 녹여먹으면 그것대로 달달하니 매력적!
두 잔을 머리위로 털업!하니 비가 거의 그쳐서 택배 보내러 나갔다.
폐휴대폰/폐배터리 배출하기
폰 하나에 추억과
폰 하나에 사랑과
폰 하나에 쓸쓸함과
폰 하나에 동경과
폰 하나에 시와
폰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나의 과거와 추억을 함께 한 폰들이여! 허공 중에 헤어진 이름이여! 그 동안 즐거웠고, 고마웠다! 이 폰들을 어찌 버려야하나 고민했었는데, 역시 네이버에 찾아보면 다 나온다. 폐휴대폰 배출 방법을 알아보겠다.
적절하게 폐휴대폰을 처리해야하는 이유는?
- 폐휴대폰 안에 저장된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 방지
- 폐휴대폰에 포함되어있는 유해물질로 인한 환경 오염 예방
- 폐휴대폰의 자원을 재활용하여 자원을 절약하고, 추가 자원 채굴로 인한 자연 파괴 방지
배출 대상
- 폐휴대폰 본체, 배터리, 충전기(배터리나 충전기만 있어도 배출 가능)
폐휴대폰 배출 방법
택배사를 통해 착불로 수도권자원순환센터로 폐휴대폰 담당자 앞으로 보내면 된다.
주소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덕성산단1로 68번길 19(이동면 덕성리 187-5) 우.17130 / 031-323-5740
- 더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해보세요 :)
결론
1. 준빈쿤은 귀여워.
2. 나 에스프레소 좋아하네?
3. 폐핸드폰, 폐배터리 배출 완료
4. 내일 출근이라고...?
5. 일 못했다. 어쩌지? 메롱
6. 연수입을 월수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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