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 경기 리뷰] KBM 2대 한국타이틀매치 및 원우민 한일전 직관 / 수원태풍체육관(원우민, 이현우)
안녕하심까.
오랜만에 복싱 경기 직관을 위해 9월 6일(금) 삼성역 섬유센터 이벤트홀에 다녀왔습니다.
삼성역 섬유센터 이벤트홀
이번 경기 직관은 작년 WBO 아시아퍼시픽 타이틀매치 이후 두번째 직관인데요.
▼ 나의 첫 복싱 경기 직관 ▼
KBM 2대 한국 타이틀매치 챔피언 결정전이 있었고요.
무려 5년 3개월만에 원우민 선수의 복귀전이 있었던 아주 기대되는 날이었습니다.
그리고 수원태풍에 이현우 선수의 데뷔전이기도 했고요.
하여 6시 경기가 시작이기에 칼 같이 퇴근하고 바아아로 삼성역으로 달려갔습니다.
여섯시 20여분쯤 도착하였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으로!
3층 입구에서 표를 내고 팔찌를 차고 입장 합니다.
이미 첫번째 경기가 막바지였고, 분위기가 후끈 했어요!
그래서 저도 응원에 필요한 현수막과 야광봉을 주섬주섬 꺼내보았습니다.
응원준비 1. 현수막
미리 준비했어야하는데 경기를 잊고 살다가 경기 하루 전 놀라서 급하게 준비한 현수막!
응원준비 2. 야광봉
과거에 응원 할 때 어두운 실내에서 야광봉이 있으면 어떨까. 하고 준비해봤는데요.
실은 신나려고 준비한 것입니다.
조명 꺼졌을 때 음악에 맞춰 흔들면 너무 예쁘고 기분도 조크든여?
너무 신나자나?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처음엔 2층에서도 관람하다가 1층으로 내려와서 체육관 분들과 쭉 관람했습니다.
경기가 더원프로모션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 되었었는데요.
고개를 내밀고 하나라도 더 보려는 여성이 발견되었습니다.
딱 저 자리에서 보면 이런 풍경이에요.
다섯번째, 이현우 선수 경기 차례.
열심히 흔들어 재껴 봅니다.
유쾌하고 즐거운 셀카타임 한번 가져주고요.
경기 결과는 2분 24초 TKO승으로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하였습니다.
10번째 순서로 원우민 선수의 복귀전, 어찌나 떨리던지 그저 관람할 뿐인데 땀이 나고 머리가 아프고 입이 말라서 힘들었습니다.
선수들이 느끼는 고통은 더 하겠지요?
웅장한 태극기! 한일전 못참습니다.
라이트급으로 한 체급을 낮춰 일본의 뉴썬더데루야 선수와 맞붙었습니다.
경기 중 손을 자꾸 터시는 원우민 선수의 모습에 손이 불편하신가? 싶었고요.
데루야 선수의 양쪽 귀는 두상까지 부어 올랐고요.
하지만 두 선수 모두 8R를 마쳤습니다.
결과는 무승부!
8R 끝까지 해낸 모습에 감동, 서로 안아주며 리스펙하는 모습이 '이것은 단순 스포츠 이상의 것이구나'라고 느꼈습니다.
원우민 선수의 5년 3개월 만의 복귀전이 쉽지 않았을텐데, 이런 경기 모습을 보여주었던 것은 도전을 망설이고 주저하는 이들에게 큰 희망을 주지 않았을까 싶고요.
부디 두 분 모두 건강하게 완쾌하시길 바라겠습니다.
tmi : 경기 후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한 데루야 선수
한국어로 인사를 준비했을 거 생각하니까 너무 귀엽습니다.
수원 태풍의 두 선수의 대해서만 리뷰했지만, 경기에서 프로선수들이 보여주는 노련함과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 기세, 에너지를 눈앞에서 보는 것은 정말 즐거운 일이었습니다.
10월에 있을 경기도 벌써 기대되는 걸요?
오랜만에 즐거운 복싱 경기 관람이었습니다.
그럼 이만!
10월에 관람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빠잉!
'오늘의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커스텀 일지3] 포인트 그림 그리기, 운동화 커스텀 / 원피스 루피 & 조로 그리기 / ASICS Split Elite 'Classic Red Black' 10 / 커스텀 준비물 (0) | 2024.02.10 |
---|---|
[커스텀 일지2] 우당탕탕 커스텀 '시도된 도전의 실패와 인공호흡' / ASICS Split Elite 'Classic Red Black' 10 (0) | 2024.01.01 |
우당탕탕 즐토 下 (화운사와 푸드파이터) (0) | 2023.03.27 |
우당탕탕 즐토 上 (용호동낙지 & 한스브레드) (0) | 2023.03.26 |
ChatGPT, 널보면 'her'의 사만다가 생각나. (0) | 2023.03.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