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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 경기 리뷰] WBO 아시아퍼시픽 타이틀매치 및 KBM 2대 한국타이틀매치, 한일전 보고 왔어요! / 섬유센터빌딩 위치 / 후기 / 경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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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 경기 리뷰] WBO 아시아퍼시픽 타이틀매치 및 KBM 2대 한국타이틀매치, 한일전 보고 왔어요! / 섬유센터빌딩 위치 / 후기 / 경기대진표(feat. 수원태풍복싱체육관-윤덕노, 이현준)

안녕하십니까. 여러뿐.
 
수원 태풍 체육관에 윤덕노 선수와 이현준 선수를 응원하러 삼성역 섬유센터 빌딩에 다녀왔어요!
 
맨날 유튜브로만 보던 복싱경기를 실제로 볼 수 있는 첫 기회였어요.
 
WBO 아시아 퍼시픽 타이틀 매치 관람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응원준비 1. 미니 플래카드

✔️ 윤선수꺼.
윤선수의 시그니처 컬러가 검은색과 빨간색이라는 걸 알아서 두 가지 컬러로 디자인 했고요.
 
쌈디의 GOTT의 가사 중 '가져야겠어 올해의 섹시 타이틀' 부분의 간지까지 깨알같이 넣어왔습니다.

 
✔️ 이선수꺼.
이선수는 사진을 구할수 없었고, 제가 아는 정보는 복싱 트렁크가 빨간색이라는 것 밖에 몰라 제 맘대로 디자인 했습니다.
 
글씨 뒤에 NO PAIN, NO GAIN이라는 글자가 보이실런지요?

 
 
 
✔️ 내꺼.
리버샷은 제가 좋아하는 기술이라 넣어봤고요.

 
만들어놓고 보니 너무 예쁘자나....누가 만든거냐 대체...?(나❤️)

 

응원준비2. 점심과 저녁 사이

다섯시쯔음 삼성역에 도착해서 현대백화점 근처에 맥도날드로 향했습니다.
 
응원도 밥심 아니겠습니까?
 
예렁씨와 둘다 세트 시키고 '긴장 이슈로' 반도 못먹었다는 Sad story.
 
옆테이블 사람들은 우리가 복서인줄 알았을 것입니다.

배고플 때 생각날꺼야. 그날의 너희.

 

삼성역 섬유센터빌딩 3층

주소 :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518

 
섬유센터빌딩으로 들어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3층까지 올라가면 경기 포스터가 뙇~ 붙어있습니다.
 
나...떨고 있니...?(경기 안뜀)

인증샷은 못참지.
 
이 사진 너무 마음에 들어요!
 
촬영자인 16세 윤성이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뀨.

 
입구에서는 티켓 확인 후 에버랜드처럼 팔찌를 차고 입장하면 되고, 외부에 나갈일이 있다면 팔찌 확인 후 다시 입장하면 됩니다.

입장했을 땐 이미 라이트급 선수들이 경기 중 이었고, 경기 열기가 아주 뜨거웠습니다.
 
바로 겉옷을 벗어야했을만큼요.
 
혹시 다음에도 경기를 볼일이 있다면 반팔을 입고 가겠어요.

쏘핫

이현준 선수를 응원하기 위해 기다렸는데 어찌나 떨리던지 현기증이 났답니다.
 
일단 제대로 보기 위해 2층으로 자리를 옮겼어요. 탁 트이는 시야, 바로 이거지!
 
이곳에 600분 정도가 입장하셨다고 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열기가 후끈. 이거 완전 사우나 아니냐고?!

 
기다리던 그 시간이 다가오고, 준비해간 이선수 미니 플랜카드를 꺼냈는데 한장이 남는거 아니겠어요?
 

대진표

대진표

옆자리 분들에게 같이 응원하자고 했더니 흔쾌히 오케이 해주셨고, 이야기를 나눠보니 김용욱 선수를 응원하러 오신 더원복싱짐 분들이었어요.
 
어쨋든 플랜카드를 나누고, 열심히 이현준 선수를 응원했습니다.
 
이후에 김용욱 선수도 같이 응원하기로 도원결의(?)함.
 
같이 응원하니 더 재밌잖아...?

1층에서 본 우리, 귀엽.

더원분들이 젤리도 주시고, 과자도 주시고, 위스키랑 고량주랑 주스를 섞은 칵테일도 주시고, 응원이라는 거 이렇게 배부른거였나????
 
이 맛이 응원하나바!!!

잘 먹었습니다!
결과는 이현준 선수 승!

손에 땀이 나도록 응원하니 6라운드가 끝이나 있었고, 트로피를 들어올린 이선수를 볼수 있었는데요.
 
두 선수가 경기가 끝나고 맞절하는 모습에 마음이 찡했어요.
 
찡했지만 응원만 해서 찡한 순간의 사진이 없다는 것이 함정...
 
이현준 선수 6라운드 수고 많으셨습니다.
▼ 시시콜콜 및 트렁크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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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샷!!!!
플랜카드 챙겨준 예연씨 감사.

이선수 경기가 끝나고도 다른 선수들 경기를 리버샷 플랜카드를 흔들면서 열심히 관람했어요.
 
새삼 선수분들 정말 멋지고 대단했습니다.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경기에 임하는 모습을 보며 존경심까지 들었어요.
 
'내 인생에 저런 집중력을 발휘해본적이 있었던가...?'

반성과 후회의 시간...

 
골똘히 생각하며 바라본 내 앞에는 플랜카드가 뒤집어진지도 모른채 집중한 그녀...★

피식.

이선수 경기가 끝났으니 윤선수 플랜카드로 응원 준비를 합니다.
 
응원이란 자고로 오도방정의 맛이지요.
 

지친 머스타드씨와 나.jpg
광란 그 자체.jpg
가보자고!!!!!
윤선수 경기 시작!

호주의 테즈싱(Tej Singh)선수와 마지막 슈퍼미들급 아시아 챔피언 경기(12라운드) 경기가 시작되었어요.

 

화이팅의 정기를 받아랏!!!!!

'이거 너무 예쁘다...누가 만든거지...?'는 나.

코치님 경기라서 잘 못보는 마음 약한 지현씨.

그녀의 거친 생각과 불안한 눈빛과
그걸 지켜보는 나~아아아아아
그건 아마도 전쟁같은 경기

윤선수의 가격에 의해 5라운드 쯤 테즈싱 선수가 귀에서 피가 나기 시작했고, 6라운드에도 피가 멈추지 않아 주심과 의사는 더 이상 경기를 지속시킬수 없다고 판단, 윤선수는 6라운드 2분 15초 TKO승을 거뒀습니다.

 

윤선수, TKO 승!

윤덕노 선수는 2015년 이후, 8년만에 한국인 WBO 아시아퍼시픽 챔피언 등극하였습니다.

 

 

가자, 세계로!
짱짱맨!!!

 

경기 끝마치고 단체 샷.

 
흔히들 '피튀기는 경기였다.'고 표현하지 않습니까?
 
바닥을 보면 정말 피튀기는 경기였다는 걸 알수 있었습니다.
 
윤덕노 선수, 이현준 선수 및 이하 코칭 스태프님들 고생 많으셨어요!

 

기분 좋은 단체 사진

 

총평

덕분에 즐거운 경험으로 하루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영상으로는 많이 봤지만 실제 경기장에서 선수들 경기를 본 건 처음이었는데요.
 
영상으로 다져놓은 충격(?) 덕분인지 눈 가리지 않고 경기를 볼수 있었어요.
 
경기장의 열기와 선수들의 집중력과 파워가 느껴져서 훨씬 좋았습니다.
 
복싱이라 하면 다들 무서워하는데 실제로 배워보고 경기를 보니 복싱은 참 건전하고 뒤끝없이 깔끔하며 예를 갖춘 아름다운 스포츠에요.
 
기회가 되신다면 복싱 경기 한번 관람해보시길 추천드리며 저는 앞으로 코치님, 관장님 말 잘 들을려고요.
 
그럼 여기까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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