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차려 이 각박한 세상 속에서!
왓츠인마이백 새 양말을 신고 출근합니다. 버스에 타고 보니, 아침에 나폴리 경기를 보며 잠시 의자에 쭈구려 책상에 기댔었는데 자국이 생겼습니다. (튼튼) 나이를 먹으면 피부에 자국이 생겼다가 사라지는 시간이 더뎌진다던데, 저도 점점 더뎌지는 것이 내 몸도 그렇구나(?) 생각했습니다. 초록색 잡초와 양말의 색이 닮아 '어울리는 걸?', '자전거가 귀여운 걸?' 하며, 찰칵. 느긋한 업무를 위해 누구보다 빨리 출근을 합니다. 혼자 서 있던 엘리베이터 앞에 비치는 가방을 보고, 왓츠인마이백을 해야되겠다 싶어 신나가지고, 속으로 그릉그릉(?) 했습니다. 원래는 미니백을 좋아하지만, 요즘은 은근 짐이 많기에 에코백을 들고 다닙니다. 호피무늬, 그리고 묵직한 느낌, 어흥, 무엇이 들었을까요? 궁금하지 않으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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