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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기

정신차려 이 각박한 세상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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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츠인마이백

새 양말을 신고 출근합니다. 버스에 타고 보니, 아침에 나폴리 경기를 보며 잠시 의자에 쭈구려 책상에 기댔었는데 자국이 생겼습니다. (튼튼) 나이를 먹으면 피부에 자국이 생겼다가 사라지는 시간이 더뎌진다던데, 저도 점점 더뎌지는 것이 내 몸도 그렇구나(?) 생각했습니다. 초록색 잡초와 양말의 색이 닮아 '어울리는 걸?', '자전거가 귀여운 걸?' 하며, 찰칵.

새 양말과 다리에 자국 :)


느긋한 업무를 위해 누구보다 빨리 출근을 합니다. 혼자 서 있던 엘리베이터 앞에 비치는 가방을 보고, 왓츠인마이백을 해야되겠다 싶어 신나가지고, 속으로 그릉그릉(?) 했습니다. 원래는 미니백을 좋아하지만, 요즘은 은근 짐이 많기에 에코백을 들고 다닙니다. 호피무늬, 그리고 묵직한 느낌, 어흥, 무엇이 들었을까요? 궁금하지 않으시다는 것을 압니다만 최.초.공.개 합니다. 내가 공개하고 싶으니까용. 둑두구두굳구둑두구-

발끝 엣지 살려.


두유, 그 다음 호두&아몬드 두유, 그리고 고칼슘 두유, 그 다음 후레쉬애플, 그리고 어제 먹은 스벅영수증, 맨날 가지고 다니는 키스헤링(내 커피)텀블러, 에어팟, 핸드크림, 스벅 가루(?)커피, 죄다 음료고요...? 두유는 다 같은 두유지만, 조금 색다르게 소개해봤고요..?

지루할까바 리드미컬하게 만들어 본 gif.

업무 전 커피 타임을 가지며...

어제 업무는 그냥...했습니다. 마무리라기엔 많이 부족했지만, 대강 끝냈습니다. 합리화를 시키자면 정식으로 제안하는 제안서도 아니었는데 너무 힘줄 필요 없지 않습니까? 어제 그거 한다고 오늘은 종일 졸려 혼났습니다. 내가 내린 커피, 오전 카페에서 산 커피, 오후 얻어먹은 커피를 마셔 평소보다 카페인 과다였을 것인데도 종일 정신차리기가 쉽지 않더군요. 야근도 해본 사람이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곧 해버릇 해야합니다. 어떻게 하면 업무를 빠르고, 야근 없이 해결할 수 있을까 연구해봐야겠습니다. 내일까지 보여주기로 한 자료도 다 못했습니다. 여유롭게 시간을 주셨지만, 내가 안한 것이라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내일 이실직고 하고 한소리 듣던, 날짜를 조정하든, 도망가든 해야겠습니다. 시간은 왜 이렇게 잘가는 걸까요? 왜 이렇게 빠른 걸까요.

그대의 눈동자에 건배.

순두부 같은 하늘

그늘은 선선하고, 햇빛은 뜨거웠습니다. 파란 하늘, 하얀 구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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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었다.

점심 산책

정신차려 이 각박한 세상 속에서!

두 정거장 앞에서 내려 걸었습니다. 속이 좋지 않아 바람을 좀 맞고 싶었습니다. 오늘도 지갑이 없었기 때문에 개인 카페는 갈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커피빈앱 오더를 했습니다. 오늘은 새로운 음료를 선택해봤습니다. 이것도 맛있긴 하지만, 커피빈의 티는 역시 매화자스민이 최고입니다. 종일 커피를 너무 많이 마셔서 커피를 마시기엔 속이 울렁거리고, 잠도 못잘 것 같았습니다. 아이스로 시켜 정신차리는 중입니다.

아이스 레몬 케모마일

8월 중에 이력서를 넣은 회사들에서 가뭄에 콩 나듯 연락이 종종 오고 있습니다. 다담주에 면접이 잡혔습니다. 문자로 면접 참석 여부를 회신하지 않았더니, 참석하느냐고 전화가 왔습니다. 참석하지 않는 사람이 많아 체크한 걸까요? 일단 가겠다고 했으나, 다음주까지 내 상태를 보고 바람 쐴겸 가보던가 불참한다고 전화해야겠습니다.
컨디션이 별로라 그런지 글도 안써집니다. 내일은 컨디션을 영혼까지 끌어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결론

1. 졸려
2. 졸려
3. 졸려
4. 연수입을 월수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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