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빈에서 아메리카노와 독서타임, 그리고 그릿 추천

독서타임, 커피빈

약속시간은 12시, 그러나 커피빈 오픈시간에 맞춰 미리 나가 책을 읽고 싶었다. 계획은 8시부터 4시간을 읽는 거였으나 여차저차해 9시쯤 도착해 홍가가 오기 전까지 3시간동안 절반 정도를 읽을 수 있었다. 최근 몸이 안좋아진 것 같아 커피를 줄였는데, 오늘은 마시고 싶었다. 무료 쿠폰이 하나 있어 아메리카노를 라지 사이즈로 따듯하게 마셨다. 커피 덕분인지 책이 술술 읽혔다. 일요일이지만 이른 시간이라 사람도 별로 없고, 독서하기엔 딱 좋았다. 음악소리가 크긴 했지만, 에어팟을 끼고 있으면 된다.
나는 그 동안 재능있는 사람들을 소위 '천재'나 '타고난 재능이다.'라고 말하며, 얼마나 많은 것들을 경쟁하지 않고, 포기해왔는가- 누군가 내 치부를 들춘 것 마냥 부끄러움에 피식 웃음이 났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이나 직장인이나 학생이나 모두에게 읽어보라고 책 그릿 추천하고 싶다.

• 커피빈 인계점 영업 시간 : 매일 08:00~22:00
• 아메리카노 라지(hot) 5,800원(-0원)

커피빈 아메리카노 라지, 그릿(GRIT)

재능 환경을 뛰어넘는 열정적 끈기의 힘, '그릿'

그릿(GRIT)

그릿(GRIT)이란?
Growth 성장
Resilience 회복력
Intrinsic Motivation 내재적동기
Tenacity 끈기

우연히 찾아간 식당 '도프셰프'

우리가 좋아하던 파스타, 화덕피자집이 사라졌다. 코로나의 여파였으려나. 급하게 찾은 식당은 카페와 그리 멀지 않은 곳이었다. 사진만 보고 찾아간 곳이었는데 맛집이었는지 사람이 많았다. 대표 메뉴라는 토마토베이스의 피자라자냐와 까르보나라를 먹었다. 먹기 전 최선을 다해 사진찍는 그녀의 입모양을 보라...집중 그 잡채.
까르보나라, 피자라자냐 탁월한 선택! 양이 꽤 많아 다 먹진 못했지만, 우연히 선택한 식당치고는 선방이었다. 또 홍가를 인계동에서 만날 일이 있다면 다시 갈 의향이 있다. 음식의 상세한 사진은 홍코린 블로그에서 보세요 :)

도프셰프

수원 인계점 파스타 맛집 - 도프쉐프

2차 커피빈

우리가 자주 가던 스타벅스가 사라졌다. 식당도 사라져, 스벅도 사라져, 자연의 섭리같은 건가. 결국 다시 커피빈으로 향했다. 내가 커피빈이나 스타벅스를 선호하는 이유는 화장실이 내부에 있고, 사용하기에 무리 없을정도의 더럽지 않음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마침 화장실이 가고 싶었고, '우리 그냥 커피빈으로 가자!'라고 말했다. 그리고는 홍가는 처음보는 티를 시켰고, 나도 매화자스민티를 시키려했는데 이 지점엔 없었다. 고민하다 아메리카노 디카페인으로 시켰다. '비화학적 카페인 제거법으로 카페인을 제거한 커피' 라는 문구가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
커피는 시원시원 무난무난, 제주레몬 스웨디쉬티는 핵맛탱! 상큼하고 달달하고 혼자 맛있음에 최선을 다한다. 커피빈 추천!

• 아메리카노 레귤러, 디카페인(ice) 5,500원
• 제주레몬 스웨디쉬티(hot) 6,900

커피빈

홍가와 비슷한 시기에 산 케이스티파이, 꽤 비쌌는데 아이폰13을 쓰는 그날까지 열심히 써볼 생각이다. 테이블에 둔 케이스가 너무 귀여워서 찍어보았다. 가격대로는 추천하지 않지만, 귀여움으로 승부(누구랑?)하고 싶다면 케이스티파이를 추천한다.
홍가와 헤어지고, 커피빈에 남아 오전에 읽던 그릿을 다 읽었다. 짬짬히 책이 다 읽혀지는구나, 오늘 난 그릿에 가까워졌다.

케이스티파이

결론

1. 식당 사라져, 스벅 사라져, 난 안사라져.
2. 그릿(GRIT)을 만드는 것에 집중하겠다.
3. 인생은 가볍도 즐겁게!
4. 연수입을 월수입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