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콜콜한 사진 모음집 #77
늘어지기 시작하니 한없이 늘어진다.
인성이 들어오는 달은 부지런해질 줄 알았는데 유난히 게으르게 늘어지고 의욕이 사라지는 느낌이었다.
샌드위치 휴무에 일찍 체육관에 갔더니 초등학생들의 스파링수업이 있었다.
대단하다. 겁쟁이인 나보다 낫다.
짱 귀엽다.

오랜만에 복싱경기 관람, 삼성역 섬유센터에서 WBA 아시아 타이틀매치 및 KBM 3대 한국타이틀매치가 있었다.
그 날의 출전선수 중 한명!

생에 첫 베리임폴턴트펄슨의 모습으로 입장하였다.

준비한 현수막 흔들어버렷.

아이해브노아이디어라서, 이번엔 최고심씨 그림 느낌으로다가 귀척 좀 해보았다.

다음 경기를 기약하며, 결과는 정선수는 무승부, 문선수는 패!
올해는 11월 경기만 남았다.
실제로 복싱을 점점 보는 게 재밌다.
영상으로보는 것도 재밌지만 영상은 2% 부족하다.
배고플까바 중간에 사온 에그타르트와 바질쿠키? 이름이 기억이 안나는 무언가...그저 배채우기 용으로 산 것인데 너무 맛있어서 게눈 감추듯 먹어버렸다.

약 반년전 귀엽고 튼튼해보이는 작은 파우치를 다이소에서 구매했었다.
튼튼해보였는데 분명.
가방 안에서 반년을 굴러다녔더니만 찢어져버려서 파우치로서의 기능은 끝이 났다.

그래서 새파우치로 이사해주었다.
이것도 다이소꺼....넌 일년 버텨주길 바란다.

가방에서 굴러다니지 말라고 걸어버림.
애드빌 시선강탈. 두통인들이여 일어나랏.

아침 아홉시의 풍경이다.
천국이 있다면 여기가 아닐까.

커피한잔 땡기고 아침운동을 했다.

운동을 하다보니 창문으로 쏟아지는 햇빛.

저녁운동을 하고 집으로 가는 길에.
힘들어서 앉아서 신호를 기다리는데 부부로 보이는 두분이 갑자기 똑같은 동작의 스트레칭을 하셨다.

신호를 기다리는 동안의 시간도 버릴 수 없으셨던걸까.
똑같이 움직이며 운동하시는 모습이 어찌나 귀여우신지.
훈훈하고. 귀여워 미소짓게 되었다.
나도 옆에서 같이 움직이고 싶었을 정도.
젊은 내가 뭐라고, 힘들다고 앉아있는가!
세상은 배울 것 투성이다.

챗지피티가 몇달 전만해도 사주에 대해 물어보면 얘기해주지 않았는데, 이젠 사주나 사주의 신살에 대해 설명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아직도 정확도는 좀 떨어지는 것 같지만, 틀린 정보를 말하길래 바로 잡아 주었다.
아직 갈길은 멀지만, 또 그리 멀지 않은 듯하다.

결론

- 만나고 헤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 아니겠는가.
- 기죽지마라. 언제나 널 200% 이상으로 응원함.
- 먹는 게 일이었다면 난 부자였겠다.
- 첫째주를 얼레벌레 쉬었더니 이제 진짜 10월을 맞이하는 것 같다.
- 감기 조심.
- 담주도 재밌고 즐겁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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