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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기

이 감정의 이름은? '뿌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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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정의 이름은? '뿌듯함!'

오늘도 어제와 같이 새벽 운동을 하고, 출근할 준비를 했는데 글쎄, 5분 이상의 운동을 7번 완료했다고 뱃지를 받았다. 나보고 정말 멋지단다. 출근전부터 칭찬을 받아 뿌듯하다. 다음 뱃지는 어떤 걸 받게 될까? 뱃지를 받기 위해 전략적으로 움직여볼까 싶다.

오늘 아침 출근길은 영하 1도였다. 오랜만에 느끼는 추위에 적응이 안됬다. 가을이 좀 더 길면 좋겠지만, 어쩌겠는가 시간이 흐르는 것을. 본격적 시작되는 추위이니 이제 좀 따듯하게 입고 다녀야겠다.

일주일 7번 운동 달성 & 오늘 날씨

 

새벽 4시 기상, 실내 자전거 인터벌(애플워치 운동앱 사용법)

새벽 4시 기상, 실내 자전거 인터벌 새벽 4시 기상, 오늘도 운동을 마쳤다. 난 교통카드를 워치 줄에 달아 사용한다. (이 부분은 나중에 리뷰해는 것으로) 애플워치가 운동할 때 기록을 체크해 기

no-design.tistory.com

 

오설록 삼다 꿀배티

출근해서 오늘은 뭘 마실까 하다가, 전에 ㅎㅇ씨가 준 티를 먹었다. 별 생각없이 북북 뜯어 티백만 꺼내 우리고, 껍데기는 버렸는데 다시 꺼내 사진 찍었다. 너무 맛있었기 때문이다. 달달한 배 향이 나는 기분좋은 차. 오설록 하면 녹차가 떠오르는데 이젠 하나 더 추가 되었다. 삼다 꿀배티도 떠오를 것 같다. 매장에 간다면 또 먹어보고 싶을만큼 맛있었다. 따듯한 물에 2분 우려마신다. ㅎㅇ씨 말에 의하면 찬물에 우려먹어도 맛있다고 하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드셔보시길 바란다.

오설록 삼다 꿀배 티

 

산책 중 만난 정물화

낮엔 햇빛이 강해, 눈이 부실 정도다. 어제와 같은 길을 지나가는데 어제와 같은 자리에 누가 두고 간 것인지 모과가 있다. 내 것이 아니면 아무도 건드리지 않는 한국인들과 스스로 안전한 모과이다. 햇빛이 강해서 그런지, 정물화 그 자체다. 오늘도 여유로운 산책 시간을 보냈다. 이후의 일은 예측하지 못한 채로.

몇일 째 그 자리에 있는 누가 두고 간 모과

 

누가 디자인 파일을 버전없이 덮어씌우나?

그래, 나다. 점심 이후, 상사님이 파일이 왜 다른 파일로 저장되어있냐고 물으셨다. 어제 디자인 완성 후 상사님께 컨펌받은 파일이었다. 나는 그럴리 없다며, 확인해보겠다고 했다. 그럴리 없었어야 했던 파일은 다른 파일로 덮어씌여져 있었다. 공유폴더, 내 컴퓨터 폴더에도 다른 파일이 저장되어있었다. 손은 자동으로 머리를 움켜쥐었다. 그러니까 어제까지 완성해놓았던 파일이 없다. 아니 없어요 그냥.

나갔다 들어오신 상사님께 자초지종을 설명했더니, 하하 웃으시며 '일이 없으니 만들어서 하는 것이냐.' 하셨고, 반대편에 앉아계시던 상사님은 '파일을 버전별로 만들어두라'는 너무나 당연한 말을 하셔서 얌전히 '네, 네'라고 했다. 그 당연한 것도 못해 완성한 파일을 날려먹다니, 창피하고 창피해서 쥐구멍이 있다면 숨고 싶을 정도로 당황스럽고 식은땀이 났다.

식후였으니 1시 정도였을 것이다. 미친듯이 작업만 했다. 화장실 한번 가지 않고 숨소리도 내지 않은 채 말이다. 별거 아닌 걸로 스트레스 받고 싶지 않았다. 이미 물은 엎질러 졌고, 닦아야했다. 아침에 읽었던 불교 명언 중, '굴욕은 시간이 해결해주니..'라는 구절을 되뇌이며 해결된다고 주문을 외웠다.

세시간 정도 하니, 무사히 복구할 수 있었고 추가로 요청하신 것까지 작업하고 퇴근했다. 어쩌면 주말까지 신경쓰였을지도 모르는 일을 끝내버리니, 결이 좀 다를 순 있겠으나 아침에 느꼈던 뿌듯함과 일맥상통한다. 오늘 내가 느끼는 감정은 뿌듯함!

다음주는 주말까지 출근할만큼 바쁠 예정이다. 정신 차리자 나 자신....!

 

결론

1. 정신차리자! 집중 집중! 체크 체크!

2. 인생은 가볍고 즐겁게!

3. 연수입을 월수입으로!

재밌어 내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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