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데 힙하기까지해, 다운타우너 안국점
점심시간즈음 만나서 '뭐 먹을까?' 한참을 뒤적뒤적하다가, '쭈꾸미? 수제비? 일단 나가자!'하고 갑자기 가던 길에 pick된 곳은 다운타우너 안국점이다. 한시반쯤 이미 줄이 꽤 길었고, 줄어 들 생각을 안했다. 친구들에게 '괜찮겠어? 괜찮아?' 누차 물어봤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괜찮다.'였다. 그래, 한번 기다려보자!
한 20분 기다렸을까? 줄이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아 다른데 갈까. 하고 식당을 찾으니 줄이 줄어들었다. 노스모킹 사인도 채도높은 블루로 힙합을 뽐내고 있는 다운타우너이다.
왕왕하고 빵빵한 실내
내부의 규모는 작고, 사람들이 말하는 소리가 왕왕 울리고 힙한 음악이 빵빵하게 나왔다. 전체 기획을 누가 하셨는지 한옥으로 만든 실내, 테이블, 티슈 등 디자인이 기분좋게 맞아떨어지는 느낌이었다.
맥주를 한잔 하고 싶었지만, 몸이 좋지 않아 술을 먹지 않으니 음료는 스프라이트로 시켰다. 주문한 내용과 가격은 아래와 같다.
아보카도버거 | 1 | 10,800원 |
쉬림프버거 | 1 | 11,800원 |
★ 더블트러플 버거 | 1 | 14,300원 |
스프라이트 | 1 | 3,000원 |
Boylan Cream Soda | 2 | 6,800원 |
Spicy chipotle | 1 | 6,800원 |
합계 | 55,700원 |
내가 주문한 것은 더블트러플버거, 더블 패티에 베이컨에 치즈에 육향이 가득하고 트러플 향이 은은하게 났다. 갓 나온 버거라 진짜 뜨거웠다. 언제부턴가 수제버거라면 더블패티로 먹는데 육향과 치즈의 느끼한 조화가 정말 좋다. 패티 두개짜리 버거를 선택해 오늘도 돼지력을 뽐냈다.
가격을 적고보니 셋이 버거만 먹었을 뿐인데 꽤 비싼게 아닌가 싶지만, 맛과 분위기는 정말 만족스럽다. 힙한 음악들이 계속 나오니 리듬을 타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조금만 더 있다간 센터에서 춤을 춰서 페북 스타가 됬을지도 모른다. 다운타우너 안국점에 줄 선 보람이 있다.
한줄평 : 맛있는데, 힙하기까지해!
뽀너스 사진찍기
버거를 다 먹고 전시보러 가는 길에 급 이거 찍어볼까? 하고 들어갔다. 얼마만에 찍어보는 사진인지 모르겠다. 이것저것 써보다가 결국 상어로 선택했다. 사진 찍은 후 출력이 됬고, 핸드폰으로 영상과 출력된 사진도 받아볼 수 있으니 세상 좋아졌다. 가격은 만원. 오랜만에 찍어보는 사진 타임은 즐거웠고, 귀여웠다! 깔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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