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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기

시시콜콜한 사진 모음집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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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콜콜한 사진 모음집 #9

 

Part 1. 예보니 만나기

예보니 만나기 전에 외화통장 하나 만들고, 책 한권 사는 것이 계획이었다. 해서 미리 나왔는데 외화통장은 재직증명이나 주민만 만들 수 있다기에 실패, 서점은 문을 안열어서 실패였다. 바람이 매섭고 아주 추운 날이었는데 교대 투썸에 들어가서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시켰다. 추웠지만 내 속은 불타고 있었고 내 속을 차갑게 식혀줄수 있는 것은 아아뿐이었기에.

 

올해는 건강을 위해 커피를 먹지 않겠다고 주변인들에게 말 한 것을 예보니 또한 기억하고 있었던 것이다. 참 기억력이 좋은 아이다.

 

마라탕과 꿔바로우를 시켜 내가 푸파(푸드파이터)로서 얼마나 성장했는지 보여주었다.

VLLO 연습 삼아 만들어보았다. 만들고 보니 폰트 설정이 아쉽다. 이 또한 두고 두고 꺼내볼 좋은 추억이었다.

합이 72살인 언니들의 그네타기

 

 

Part.2 나은띄 만나긔

예보니와 마라탕을 먹고 몇일 뒤에 나은띄와의 훠궈 약속을 잡았다. 중식 매니아 급이다. 이 곳은 식당 대기만 30분, 같은 층에서 하는 새해 슈야 전시가 있어 구경하고 위시리스트도 적어보며 기다렸다. 인생은 가볍고 즐겁게, 연수입을 월수입으로, 사랑받는 사람이 되어 성공까지! 꿈은 떠벌리고 다니는 것이 좋다고 했다. 내 꿈을 본 사람들 만큼 나는 내 꿈과 가까워졌으리라.

선홍빛 고기는 아름답다.

늘 나은씨와 먹는 백탕 홍탕에 정신없이 먹다보면 어느새 빈 그릇만 남곤 한다.

내가 술을 먹었다면 맥주까지 마시고 금상첨화였을터인데 아쉬웠지만 맛있었으니 그걸로 되었다.

훠궈 다 먹고 피규어 구경하기! 사랑하는 스펀지밥.

미녀와 야수.

앨리스.

나은씨의 아이펜슬 라이언, 귀엽다.

나은씨와 이모티콘 회의를 하며 몇시간을 얘기했는지, 즐거운 대화는 시간가는 줄 모른다.

알록달록 귀여운 비주얼이라서 맛은 기대하지 않았는데, 진짜 맛있어서 연신 "진짜 맛있다"를 외쳤다.

헉미!!!
에네....르기....퐣!!!

 

Part 3. ETC

회사에서 받은 신세계상품권으로 메종마르지엘라의 레이지선데이모닝을 구매했다. 몸에 뿌리는 것보다 이불에 뿌리는 향이 좋고, 살에 뿌린다면 밤에 뿌리고 아침에 일어났을 때의 잔향이 좋다. 나랑 어울리는 향인지는? 글쎄...역시 난 시트러스한 향이 좋다.

레이지선데이모닝

 

나는 판교로 출퇴근을 하는 직장인이다.

 

퇴근은 꼬박 두시간이 좀 넘게 걸린다. '힘들다'는 말은 안하고 싶은데 퇴근은 조금 힘들고 지친다. 김승호 회장이 그랬다. 6시를 두번 만나는 사람이 성공하게 된다고. "회장님, 내 성공은 얼마나 남았을까요?"

 

상사님 자리에 핀 튤립이 대견하다. 창가 자리라서 내내 춥다가 낮에는 또 햇볕이 뜨거울텐데 말이다. 굉장한 적응력이 자랑한다.

'상사님의 정성을 봐서라도 제가 자라 드리죠.'하고 다소곳이 나와있는 꽃이 신기해 찍어봤다. 튤립도 이렇게 최선을 다해 성장하는데 나라고 못하랴! 이제 다시 정신 좀 차려야겠다.

 

오랜만에 노션 관련 기사를 보고 노션에 로그인해보았다. 그래 그랬구나. 난 노션에서 일기도 쓰고 스케줄도 관리하고 내 감정도 써놓았었구나! 7월엔 정서적으로 허기졌고 기분도 나빴으며 8월엔 강남역에서 희주씨도 만났었지! 기록이란 것은 당시엔 별거 아니지만 돌아보면 솔찬히 재밌는 추억이 되어있다. 22년 여름은 많은 일들이 있었구나. 다시 노션도 활성화해야겠다고 생각하며 "그런데 내 정서적 허기짐은 얼마나 채워졌지?"

2022년 노션

 

오전에 실검에 있던 나에게 온 편지 테스트를 해보았다.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인프피이다. 반가운 편지 같으면서도 뼈를 때린다. 하지만 마지막 내 이상적인 꿈을 이루길 바란다는 구절이 마음에 쏙 든다.

 

사랑하는 찰떡아이스랑 약과를 몇개 먹었다. 눈이 침침하고, 잠이 쏟아진다.

다이어트는 내일부터

 

 

결론

  1. 인생은 가볍고 즐겁게
  2. 연수입을 월수입으로
  3.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도록 언제나 조심.
  4. 죽이 되거나 밥이 되자!
  5. 1일 1포스팅 다시 가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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