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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맛집

청계산 등산코스, 초보코스 옥녀봉 다녀왔어요!(feat.흰돌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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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 등산코스, 초보코스 옥녀봉 다녀왔어요!(feat.흰돌산악회)

지난 겨울부터 벼르던 등산을 다녀왔어요! 청계산으로요! 초보도 등산에 무리가 없고, 네임택도 만들고 싶었거든요 :)
 
아무리 초보코스라지만 운동을 안하던 몸이라서 걱정이 되었습니다.
 
산악회원들을 웃기고 싶어 깃발도 만들었습니다. 웃길려고 만들었는데 막상 가방에 꽂으려니 너무 창피한 것 있죠? 접을수도 없고 버릴수도 없어 가방에 꽂아보았습니다.
 

옥녀봉 코스

 
날씨는 너무 좋았어요~ 미세먼지는 나쁨이었지만요!
 
그래서 그런지 엄청난 인파를 자랑하더군요! 마치 모두 청계산에서 모이자 약속한 것 처럼요.

윈터골 입구 - 윈터골 쉼터 - 옥녀봉

윈터골 입구에서 등반하는 등산객들이 너무 많아 안내도는 찍지 못했습니다. 등산객분들의 연령대는 의외로 다양하더라고요!

저희 산악회원들은 저를 포함해 모두 'F'입니다. '산에 간다. 네임택을 만든다'가 오늘의 계획 이었죠.

옥녀봉과 매봉으로 가는 갈레길에서 등산객들이 많이 가는 곳으로 선택했습니다.
 
사실 옥녀봉 코스가 초보코스라는 걸 오르면서 등산객들에게 물어 알아낸 사실입니다. 'F' 포에버!

 

날씨는 따듯했지만 아직 낙엽이 많이 쌓여있고, 겨울산 분위기가 납니다. 황량해보이기도 하고요.

산이 험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운동을 하지 않는 저도 거뜬히 오를 수 있었어요. 물론 두번 세번 쉬었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중간이 스틱도 꺼냈습니다.

열심히 걸어 윈터골쉼터를 지나 옥녀봉 근처까지 다다랐어요. 잠시 쉬면 시원한 바람이 두배로 시원한 듯 느껴졌어요.

옥녀봉 정상에 오르니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사진을 찍을 수 없었고, 준비해간 라면과 김밥을 풀었어요. 물론 테이블도 꽉차 잠시 기다리다가 다른 등산객들이 떠나시고 앉을 수 있었습니다.

토레타 덕분에 수분보충하여 오를 수 있었습니다. 라면 먹으려 물을 준비해준 앙지에게 무한한 감사를 전합니다.

숨이 차고 힘들어서 라면이 안땡기더군요. 그런데 물을 붓고 익은 라면을 먹어보니 누가 내 라면에 꿀 탔냐고요...?
 
조금도 남기지 않고 다 먹고 왔습니다. 물론 쓰레기도 싸가지고 잘 가지고 내려왔어요.

윈터골 입구에서 파는 다시마김밥과 치즈김밥, 가격은 각각 4,500원 이었나? 맛은 쏘쏘. 정상이라고 다 맛있진 않나봐요.

라면 먹다 보는 하늘 뷰.jpg
한참 땀을 흘리다 바람 맞으며 라면을 먹으니 너무 추웠어요! 

라면을 다 먹고, 도란도란 수다타임을 가진 후에 내려가기 전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너무 추워서 벗고 있던 바람막이를 주섬주섬 입고, 모자까지 쓰니 어쩐지 수상해보이는 모습 입니다.
 
지나가다가 끼어든 취객 아닙니다.

절대 혼자서 찍을 수 없을 정도로 사람이 많았습니다. 등산화는 지난 겨울 샀던 험토 제품이에요 :)

흰돌산악회 가입하려면 어떻게 해야되요?

산을 오르며 "'흰돌산악회'에 가입하려면 어떻게 해냐"되냐는 질문을 너무 많이 받았습니다. 웃길려고 만든 건데 회원님들에게 귀찮음을 선사한 것 같아 코딱지만큼의 유감을 표합니다.

회원님들 뒤에서 보면서 혼자 피식하고요. 모르는 사람들도 피식합니다.

오르는 것은 엄청 오래 걸린 기분이었는데 눈깜짝할새 하산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초보지만 청계산 코스는 너무 짧은 것 같기도 합니다.
어쩌면 나 등산이 체질일지도...?

하루종일 깔깔거리고 웃고 집에 갈때 쯤이면 '나 감기인가?'생각이 들정도로 등산한 몸보다 목이 아픕니다.
다음부턴 복식을 배워서 웃어야겠습니다.

솟솟의 돼냥이 :)

윈터골 입구 솟솟에 돼냥이도 하산하며 인사해보세요!
하산하고 등반하기 전 만든 네임택을 받아서 가면 됩니다. 청계산 등반 끄읕!

어정쩡 까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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