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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기

분명 호르몬의 장난질일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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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 때문에 먹고 싶었다는 핑계

두통이 가셨냐고 물으신다면 '아니오'. 딱히 먹고 싶은 건 없었지만, 뭔가 씹으며 독서를 하고 싶어 곧장 편의점으로 갔다. 아작아짝 딱딱하게 씹히는 프레첼 갈릭버터맛이랑 구운감자랑 비건쿠키라는 게 눈에 띄어샀고, 바나나맛 우유도 샀다. 꽤 추운 아침이었다. 그래서 칼로리높은 과자가 생각났을지도 몰라. 아니면 머리가 아픈 걸 과자를 먹으며 잊고 싶었는지도 몰라. 아니면 호르몬의 장난일지도 몰라. 그냥 몰라.

호르몬의 장난질

 

1. 머리가 3일째 아프다.

2. 사무실 아래층으로 자리 이사을 했다.

3. 사실은 아랫층으로 이사하는 건 커뮤니케이션의 오류였고, 완벽하게 이사한 후 이사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을 알았다.

4. 여차저차해 저녁을 먹고 퇴근했고, 그냥 아랫층에서 일하기로 했다.

5. 버스를 타고 한시간을 서서왔다.

6. 맨 뒷자리에 서서 짝다리를 서서 왔다. 골반이 돌아가는 줄 알았으나, 나는 꽤 강하다.

점심산책 중 은행나뭇잎

 

결론

1. 괜찮다. 괜찮아.

2. 인생은 가볍고 즐겁게!

3. 연수입을 월수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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