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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퇴사 준비, 회사와 웃으며 안녕하려면? 직장인 퇴사 준비, 회사와 웃으며 안녕하려면? 직장인들은 일한 만큼의 공정한 보상을 받지 못할 때, 업무의 번아웃을 느끼고, 회사의 성장가능성이 없고, 주먹구구식의 운영을 보았을 때 이직을 가장 많이 결심한다고 한다. 가슴팍에 사직서 하나씩 들고 다니는 K직장인들, 회사와 웃으며 안녕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사직 통보 시기부터 퇴사사유, 퇴사 시 챙겨야할 서류, 퇴사인사까지 아래와 같이 정리해보았다. 퇴사를 고려하는 직장인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1. 사직통보 시기 퇴사 날짜로부터 30일 전에 사직 통보를 하는 것이 가장 좋다. 회사가 인수인계와 대체 인력을 채용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두어야하기 때문이다. 회사에서 사직서를 거부한다고 해도 민법에 따라 사직 통보 후 30일이 지나면 근로계약은 자.. 더보기
거짓말 같은 시간, 별안간 대한민국 축구 화이팅! 거짓말 같은 시간 광역버스의 입석이 금지된지 수일이 지났다. 칼퇴 후 버스를 한대 보내고, 그 뒤 버스를 탔는데 45분을 판교에서 서 있던 것 실화인가?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판교에서 수원까지 두시간이 걸리는 게 말이 되나? 금요일 퇴근길 판교라면 말이 된다. 어쩌겠는가 내릴 수도 없고, 자차도 없으니 그저 조용히 2시간 후에 도착하는 수 밖에. 이 모든 것이 거짓말 같은 시간이었다. 그렇다. 오후에 갑자기 떠올라 오랜만에 듣게 된 토이의 거짓말 같은 시간을 한 곡만 무한반복하여 들었다. 김연우가 부른 이 곡은 찾아보니 1999년 1월 1일에 발매한 곡이었다. 1월 1일이면 초등학교 졸업식도 하지 않은 14살이었다. 난 한창 HOT나 신화를 좋아했었던 이런 명곡이 있는 줄 몰랐던 소녀였다. 토이는 고등.. 더보기
11시반의 밤풍경/그럼에도 감사한 아침 독서/빅똥제조기 11시 반의 밤풍경 눅눅한 공기, 술냄새, 고기냄새, 허공을 가르는 흐릿한 눈빛, 떨군 고개, 바닥에 나뒹구는 핸드폰, 꾸벅꾸벅 조는 사람, 그러다 급하게 내리는 사람, 누군가 열어둔 창문으로 들어오는 세찬 바람 사이 말똥한 눈, 볼록한 배, 기침을 하는 나. 11시 반의 버스 풍경. 그럼에도 감사한 아침 독서 늘 일찌감치 나간다. 혼자 회사에 가서 책을 읽는다. 30분 정도 읽으면 직원들이 오고, 수다를 떨다 천천히 업무를 본다. 그런데 오늘은 회사키를 집에 두고 온 것이다. 출근하며 유리에 비친 내 모습에 브이를 그릴 땐 몰랐다. 회사 키를 두고 왔을 줄은. 나 제와피, 키만 두고왔을까? 아니. 지갑도 두고 나갔다. 교통카드는 늘 내 손목에 있으니 지갑 쓸일이 별로 없으니 신경을 안쓰게 된다. 얼른 .. 더보기
밑빠진 독에 믹스커피 붓기 밑빠진 독에 믹스커피 붓기 출근하자마자 정신차리려고 믹스커피를 타놓고 책을 펼쳤다. 커피를 마시려고 보니 바닥이 흥건한 것 아닌가? 놀라서 컵위에 올렸다. 하는수없이 종이컵을 겹쳐 커피를 마셨다. 한잔을 다 마시고 두잔째 믹스커피를 탔는데, 또 바닥이 흥건하게 젖었다. 바로 먹던 컵 두개를 포개어 먹었다. 밑빠진 독에 믹스커피를 부었다. 먹어도 먹어도 피곤한 내 모습같다까? 종이컵 안쓰려고 컵 가져다둔자의 낭비벽, 내일부턴 종이컵 아끼기! 뚠뚠한자의 퇴근길 분명 아침까지 잠기던 부츠가 퇴근하려이 잠기지 않는다. 살이 많이 찌기도 했고, 종일 앉아만 있은 다리가 부었나보다. 조만간 마사지를 받아보고 싶다. 잠기지 않는 부츠 지퍼를 열어둔채 집까지 왔다. 다행히 어차피 어둡고, 아무도 내 다리에 관심이 없었.. 더보기
눈떠보니 금요일 오후, 어쩌면 나 야근이 체질일지도...? 수요일 출근하고 야근 수요일 아침 다리를 건너는데 너무 미끄러워 바닥을 보니 얼음이 얼어있었다. 비가 내린 후 추워져 얼음이 얼었던 것 같다. 조심 조심 걸었지만 이른 아침이라 아무도 없어 혼자 연느님에 빙의해 스케이트를 탔다. 바쁜 주간이라 늦게까지 남아 일을 했다. 시간을 보니 11시가 넘었고, 택시 타고 가라고 하셔서 오랜만에 카카오택시를 부르는데 카드가 등록이 안되어있었다. 오케이 그럼 현장결제로 하자 싶었지만, 오늘도 지갑을 안가져간 나님이고요...? 애플워치에 티페리가 있기 때문에 지갑이 없어도 불편함을 느끼지 못한다. 어쨋거나 집에는 가야하니 같은 방향에 사는 남자직원에서 빌붙으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버스가 있는 것이 아닌가? 늦게까지 일한게 억울해 택시를 타고 싶었으나, 택시는 무섭기도 .. 더보기
말은 소리일 뿐이다. 계속 파이팅! 출근길에 계속 파이팅을 외쳐주는 애플워치와 티스토리 글쓰기 시작한지 얼마나 된지 알고 싶어서 디데이 어플 the day before 깔았다. 위젯으로 설치하니 보기 좋다. '한달은 할수 있을까?'싶던 티스토리를 어느새 2달을 향해 달린다. 수익형 블로그를 만들기 위해 호기롭게 시작했는데, 어느새 수익화 이전에 내 글쓰는 것에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 저 숫자가 앞으로 더 커지기며 꾸준히 글을 쓸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말은 소리일 뿐이다. 우리팀 고생한다고 대표님께서 밥도 사주시고, 식후에 커피와 빵까지 먹었다. 카페 문 앞에 있던 예뻤던 크리스마스트리와 대한민국의 인구감소 이야기, 그에 대한 미래 일자리 이야기 등등을 나누었다. 얼른 내 살길 찾아야지. 회사란 무엇인가. 말은 소리일 뿐이다.. 더보기
코로나 창궐이래 걸린 첫 감기 코로나 창궐이래 걸린 첫 감기 코로나 창궐이래 내가 걸린 첫 감기이다. 너무 오랜만에 걸린 감기라서 좀 낯설다. 늘 마스크를 쓰고 생활했기 때문에 감기바이러스조차 나에게 오지 못했는데, 이번엔 비염과 같이 온것 같다. 리트리버 같은 재채기도 한다. 점심시간에 이비인후과에 가 짧은 진찰을 받고, 약을 처방 받았다. 목이 약간 부었다고 했다. 햇빛이 따가워 땅만보며 급하게 회사로 복귀하며 찍은 사진인데, 햇빛만큼이나 핑크 양말의 채도 또한 눈이 따가울 정도로군. 퇴근하며 내가 뭘 검색하다 '챌린져스'를 깔았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운동을 하고, 매일 운동하는 것을 여러사람들에게 공유하는 건강 습관 앱이다. 아마 예치금을 걸고, 챌린지를 성공하면 환급을 받고 실패를 하면 차감이 되는 시스템 같다. 예치금을 .. 더보기
튀기 싫지만 튀고 싶어. 잘 안보이지만 서리가 언 빙판(?) 튀기 싫은 사람의 그렇지 못한 양말 작년에 사둔 양말을 발견했다. 작년은 피부 때문에 늘 츄리닝만 입었고, 컬러양말을 신을 기회가 별로 없었기에 묶혀둔 양말을 드디어 신게되었다. 튀기 싫어 어두운 옷을 고집하면서, 자꾸 살살 튀는 컬러의 양말을 신게 된다. 어쩌면 나 관종일지도...? 관종은 컬러 양말을 신을 때 기분이 좋다. 꽤 쌀쌀한 아침이었다. 회사로 건너는 다리에서 카톡을 하느라 바닥을 봤는데, 서리가 얼어있었다. 혼자보기 아까워 영상을 찍어보았다. 미끄러지는 느낌이 거의 김연아 였는데, 영상으로 보니 그냥 걷는 여자고요...? 재주는 내가 넘고, 돈도 내가 번다. 하늘은 높고 나는 살찌는 가을, 오늘 하늘은 구름 한점 없이 파랗고 예쁘다. 큰 일교차로 아침엔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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