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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기

시시콜콜한 사진 모음집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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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콜콜한 사진 모음집 #19

1. 최영미 자매기임밥

내가 먹었던 김밥 중 가장 맛있는 김밥이다. (엄마 미안)

 

봄까지는 시금치를 쓰지만, 날이 더워지면 시금치가 금방 쉬기 때문에 시금치 대신 오이를 쓴다.

 

누구보다 빠르게 오이를 분리하는 나는야 오이헤이터.

오자이크

 

2. 꽃

내가 그에게 물을 주기 전까지 그는 다만 풀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에게 물을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난 요즘 사무실의 김춘수 그 자체이다.

나팔꽃

 

3. 나의 가난은

해장을 하고도 커피 값이 남았다는 것. 랄랄라라랄랄라 좋오타~

 

천상병 시인 - 나의 가난은 / 동백림 사건 / 아마도 이자람밴드

술값으로 얻은 죄, 동백림 사건 천상병 시인은 박정희 정부 시절 간첩단 조작 사건이었던 '동백림 사건'에 연루되어 고초를 치렀다. 이유는 서울대 동기 강빈구(동독시절 김일성 대학의 교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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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개인사 모음집은 조회수가 나오지 않는다. 

 

내가 유명인이 아니고서야 누가 내 일기를 보고싶어 하겠는가.

 

조회수가 나오지 않으면 글을 그만 올려야하지만, 나도 가끔 중얼거리고 싶을 때가 있다.

 

인스타도 페북도 트위터도 하지 않으니 가끔 뭐라도 중얼거리고 싶을 때, 드립을 날리고 싶을 때, 여기저기 찍은 사진들의 짜투리가 남았을 때 올려야겠다.

 

시시콜콜만은 조회수 신경쓰지 말고 올리는 것으로 하겠다.

 

4. 청계사 야유회

절에 가면 마음이 조심스럽다. 지은 죄가 많아서일까.

 

하지만 계속 머물고 싶고 가끔 찾고 싶다.

 

5월은 푸르구나!(4월말) 미세먼지 하나없던 날, 초록색이 눈에 띄게 쨍쨍하던 봄날이라 좋았다.

청계사

 

5. 제목없음

플라잉타이거

 

6. OPS

나은씨와 식후 옵스에서 커피, 그림, 수다타임, 플랫화이트를 주문했는데 얼마 먹지 못했다.

 

시고 달아 내 취향이 아니었던 것이다. 커피만 빼면 즐거운 시간, 너무 많이 웃고 헤어졌다.

OPS

 

7. 어린이 날 선물

38살이지만 어린이 날을 핑계로 나에게 선물하고 싶었다. 갖고 싶은 것은 많지만 세개로 추려 고민하는 '척' 동생들에게 보내니 '집'을 사란다.

 

그럴까???

 

결국은 락피쉬 부츠와 브룩스 운동화를 선물받았다.(나에게)

 

집을 사고, '집'을 위해 '사는 것'도 나쁘지 않을지도...?

 

그거 어떻게 하는건데...?

"그만 먹어."
"그게 뭔데."
"제발 그만먹으라고."
"그거 어떻게 하는건데."
- 치마 터짐 中

점점 몸이 두꺼워진다. 누구는 많이 먹어도 찌지 않고, 난 많이 먹으면 찌는 것인가.

 

"나이가 드니 찐다."라는 말은 안하고 싶다. 난 나이가 들어서 찌는 게 아니라 많이 먹어서 찌는 것이다.

 

어차피 올해만 입고 안입을 치마였는데, 그렇다고 터질꺼까진 없었자나?

 

 

결론

  1. 조회수 안나오는 나의 개인사, 그냥 올리겠다.
  2. 운동 열심히. 적게 먹기.
  3. 블로그 될대로 되라.
  4. 가난은 내 직업이지만 비쳐오는 이 햇빛도 예금통장은 없을테니 난 떳떳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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