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스텀 일지2] 우당탕탕 커스텀 '시도된 도전의 실패와 인공호흡' / ASICS Split Elite 'Classic Red Black' 1081A050-601
지난 커스텀에 이어 두번째 복싱화입니다.
▼ 첫번째 커스텀 ▼
[커스텀 일지1] 복싱화 커스텀의 시작 / ASICS MatblazerWhite Champagne(asics 1082a001)
[커스텀 일지1] 복싱화 커스텀의 시작 / ASICS MatblazerWhite Champagne(asics 1082a001) 다이어트를 위해 복싱을 시작한지도 벌써 8개월차에 접어들었습니다. 복서들의 경기를 찾아보며 화려한 트렁크나 가
no-design.tistory.com
하얀색 운동화에 비해 꽤 까다로웠습니다.
이번 커스텀의 타이틀은 '시도된 도전의 실패와 인공호흡'정도로 설명할 수 있겠습니다.
연습용 커스텀슈즈의 모델은 ASICS Split Elite 'Classic Red Black' 1081A050-601 이고요.
![](https://blog.kakaocdn.net/dn/nfuFA/btsCTVUDGbG/Rau3ZQInMJa3l0jzURpKj1/img.png)
경기 중 실착 슈즈라서 피가 좀 묻어있습니다.
채색 전 전처리제로 깔끔하게 지워주고요.
![](https://blog.kakaocdn.net/dn/cHBjsA/btsCN2AU1vY/tVZEx276OQ2FKwxt3BSBY1/img.webp)
![](https://blog.kakaocdn.net/dn/cR0dWJ/btsCQ3y2DAJ/97kk3tbkV3HbTibsh7XEhK/img.webp)
전체적으로 먼지를 털어내줍니다.
채도도 높고 컬러가 아주 예쁘네요.
![](https://blog.kakaocdn.net/dn/w2OQn/btsCRipicwd/pXAJwBGoJyRUVi5lKIplik/img.webp)
![](https://blog.kakaocdn.net/dn/cbuvVi/btsCTz497aW/KXTNE8CqSxre8gr6s4p571/img.webp)
계획
1. 스웨이드 부분&레더부분은 블랙으로.
2. 발목 부분은 은색으로.
마스킹을 해주고, 실버 스프레이를 뿌려보고 직감했습니다.
아. 이건 아니구나.
![](https://blog.kakaocdn.net/dn/Jqn1F/btsCOy0xRfb/7xDKtFl7DqRsTgupNCYsy1/img.webp)
![](https://blog.kakaocdn.net/dn/bu2gDp/btsCUBhnL2B/mA2NuO1pEGh8yDwetsrdXk/img.webp)
실패를 직감했지만 작업은 계속 되지요.
Show must go on!
일단 검은색 스웨이드 물감으로 스웨이드 부분을 채색해봅니다.
사진으로는 블랙 같지만 실제로 보면 완벽한 블랙을 구현할 순 없었어요.
짙은 와인색으로 표현이 됩니다.
![](https://blog.kakaocdn.net/dn/wUqJJ/btsCN1Weid7/nZApteLQNcB2Xa3tk2NtKk/img.webp)
![](https://blog.kakaocdn.net/dn/Aex3S/btsCQo4rA3O/KKH6n6UEhTKol9DEC6K3p1/img.webp)
짙은 와인색을 검은색으로 구현하고 싶어 보색인 초록색으로 채색해봅니다.
![](https://blog.kakaocdn.net/dn/c972S8/btsCN6QKMpR/5TkMsmSmCHvjKOOLAZoSyK/img.png)
빨강색 스웨이드는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블랙이든 초록이든 컬러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은 듯, 짙은 와인색을 띕니다.
이후에는 염색을 수차례 시도와 실패를 거듭합니다.
- 검은색으로 전체적 염색 시도 > 실패(건조)
- 다시 붉은색으로 염색 시도 > 실패(건조)
- 파랑색 염색 시도 > 실패(건조)
![](https://blog.kakaocdn.net/dn/bMF1jn/btsCOF6weDB/L84s4OpxfSGYr5ajdxiN2k/img.webp)
커스텀1과 마찬가지로 대대적 수정(인공호흡)
전체적으로 블랙 채색 후, 골드나 실버 포인트 주기.
골드나 실버를 한쪽씩 칠해봅니다.
실눈 뜨고 보면 이뻐보이는 매직.
![](https://blog.kakaocdn.net/dn/b2lijP/btsCRiQolHX/QSpkHd2owOEVEqjOKkSivk/img.png)
![](https://blog.kakaocdn.net/dn/bYl0UN/btsCQpvuBrv/OKtHBYBa70RK89IvWuD8mK/img.png)
신발 앞쪽에 메쉬부분을 블랙으로 만들고 싶어 여러번 덧칠을 하고 나니 소재 자체가 두꺼워져버렸습니다.
'이게 메쉬가 갖고 있는 땀배출이나 공기가 순환되는 기능할 할수 있을까?'가 의문이었습니다.
스스로 내린 결론은 '기능을 못할 것 같다.'였고, 다 갈아엎어버립니다.
![](https://blog.kakaocdn.net/dn/bpDtE8/btsCVI8o8Qa/CGXNY3StDmmeckUKHedWK0/img.png)
다시 갈아 엎자.
컬러제거제로 과감히 다 지워버립니다.
골드와 실버와 블랙과 그린이 뒤섞인 마녀스프입니다.
![](https://blog.kakaocdn.net/dn/IUFU9/btsCVGQhgnY/f7ptE3fhf8vxPHkVsxbobK/img.webp)
시작부터 물에만 몇번을 들어갔다 나온것인지 지친 기색이 역력합니다.
![](https://blog.kakaocdn.net/dn/6Ge6z/btsCTUuB0OL/ZCS18bReCbRiXKGkk8AVvK/img.png)
염색도 제대로 안되면서 컬러제거도 제대로 안되는 신발 끈.
너무 까탈스러운 소재. 내가 못하는 걸지도
![](https://blog.kakaocdn.net/dn/BwdhC/btsCU0uzlNd/v5ekkHL3jAukEF1l1Gjtmk/img.webp)
물감이 너무 많이 먹는 것 같아서 패브릭용 마카로 칠해보았는데요.
1분도 안되서 펜을 고장낸 여자가 있다...?
![](https://blog.kakaocdn.net/dn/bf3LXq/btsCZiO08tq/hl9t8D4OacPKP3tK0WBVQk/img.png)
올 블랙의 (보라)실버 포인트로 완성
직물염색제 물감의 종류를 바꿔 신발과 신발끝을 블랙으로 채색, 블랙으로 스웨이드 채색을 했습니다.
마음엔 들진 않지만 우당탕탕하며 완결을 내버린 저입니다.
![](https://blog.kakaocdn.net/dn/s1Syi/btsCWJ7bXBO/MztkCNCezGyN7FE0nRHEw1/img.png)
![](https://blog.kakaocdn.net/dn/bzjF9f/btsCSBa9amL/kB3ZBKr8lYRZZ7aSHfKkX1/img.webp)
보라색 한스푼 들어간 실버로 포인트를 주었어요.
보라색 한 다섯스푼 넣고 싶었는데, 과감하지 못했다.
사진에 스웨이드 부분이 블랙으로 보이지만 짙은 와인색입니다.
![](https://blog.kakaocdn.net/dn/mz1ne/btsCVF4UZyk/zJypJ3krQa6VycosPox5tK/img.webp)
신발끈 정말 에러인 부분입니다.
염색해보고, 물감도 써보고, 마카도 써보고 했지만 이 작업들이 무색할만큼 블랙이 되지 않는 것.
당연히 신발끈은 사는 것이 낫다는 걸 알았지만, 그래도 염색을 시도해보고 싶었는데요.
'역시는 역시였다.' 라고 말하겠습니다.
![](https://blog.kakaocdn.net/dn/UqYoK/btsCX597wev/yzy2Xi2ZTSqY6yxsA4aF6K/img.png)
뀨뀨.
![](https://blog.kakaocdn.net/dn/clklIi/btsCWLYerRq/g1dQmLeSeDC7hx4fAaCdEk/img.png)
a마크 부분은 uv로 마감해주기.
마감부분이 울퉁불퉁하지만, '처음이니까.' 라고 포장하겠습니다.
![](https://blog.kakaocdn.net/dn/sY53L/btsCTXZbiDN/Hc7HId0FWzTzvxlQpKMJyk/img.png)
수많은 염색 시도의 과정을 거치며, 아웃솔의 실리콘 부분은 완벽한 블랙이 되어있었습니다.
되라는 소재의 염색은 안되고, 여기는 의도한게 아니었는데 완벽한 블랙이 됨.
뭐. 나쁘지 않음.
![](https://blog.kakaocdn.net/dn/bsLyNl/btsCZhJlgvh/4kPUk8grn0kUfKjUXSH2i1/img.png)
![](https://blog.kakaocdn.net/dn/QZGWO/btsCOBCUqUA/1hEA2xYP01BIDZRko1Cje0/img.png)
![](https://blog.kakaocdn.net/dn/NyHrD/btsCRgyhRNx/cEcZJoDu7P4pLdLuZZ1V21/img.gif)
결론
1. 어려웠고, 결과물은 맘엔 안든다.
2. 우당탕탕한 시도들은 좋은 공부였다.
![](https://blog.kakaocdn.net/dn/bAllsp/btsCWMCRi1r/R9vHDKY51lWv6kAXaCuOR0/img.gif)
▼ [커스텀 일지1] ▼
[커스텀 일지1] 복싱화 커스텀의 시작 / ASICS MatblazerWhite Champagne(asics 1082a001)
[커스텀 일지1] 복싱화 커스텀의 시작 / ASICS MatblazerWhite Champagne(asics 1082a001) 다이어트를 위해 복싱을 시작한지도 벌써 8개월차에 접어들었습니다. 복서들의 경기를 찾아보며 화려한 트렁크나 가
no-design.tistory.com
▼ 섬유의 종류와 특징 ▼
[원단 기초] 섬유의 종류와 특징 - 천연 섬유와 인조섬유 총 정리! / 쇼핑 시 참고할 꿀 정보
섬유의 종류 - 천연 섬유와 인조섬유 종류 천연 섬유 인조 섬유 상세 분류 1) 식물성 섬유(면, 마) 2) 동물성 섬유(견, 모) 1) 재생 섬유(레이온(인견), 모달, 텐셀) 2) 반합성 섬유(아세테이트, 트리아
no-design.tistory.com
'오늘의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시콜콜한 사진 모음집 #46 (0) | 2024.01.12 |
---|---|
시시콜콜한 사진 모음집 #45 (0) | 2024.01.09 |
시시콜콜한 사진 모음집 #44 (0) | 2023.12.31 |
시시콜콜 #43 (0) | 2023.12.25 |
시시콜콜한 사진 모음집 #42 (0) | 2023.1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