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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기

시시콜콜한 사진 모음집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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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콜콜한 사진 모음집 #27

건강검진

밀렸던 숙제를 한번에 해결한 것 마냥 후련함을 느꼈다.

 

앞이 보이지 않고 어지럽고, 심할 땐 구토 증상까지 동반하는 미주신경설 실신 증상이 있기 때문에 나에게 채혈은 상상만으로도 끔찍한 공포 그 자체이다. 

 

채혈 전 늘 "선생님, 제가 피를 뽑으면 쓰러져서...", "혈관을 못찾아서 늘 손으로 뽑았어요..." 등등 구구절절 설명을 한 뒤에야 심호흡을 하고 눕는 것이 채혈 전 과정이다.

 

침착한 선생님의 대응과 굵게 튀어나와준 나의 오른쪽 혈관 덕분에 장마철 흐린 아침 풍경을 아름답게 바라 볼 수 있었다.

 

채혈한 내 자신이 대견해 병원에서 감아주신 반창고를 훈장인 양 두르고 집까지 왔다.

자외선을 받지 못한 발과 너무 많이 받은 팔

귀여움

티백이 컵에 빠질까 고이모셔둔 고양이 스티커를 꺼내 붙였다.

 

스티커를 활용한 내 순발력 덕분에 티백도 빠지지 않고, 이상한 포즈를 한 고양이의 귀여움을 덤으로 얻었다.

 

홍길동 장마

언제 어디에서 퍼부을지 모른다 하여 '홍길동 장마'라고 한단다.

 

이름 한번 잘 지었다.

 

날씨 예보가 틀려도, '이건 홍길동 장마이기 때문에 예측이 어려워요!' 하면 되는 것 아닌가?

겨울엔 홍길동 한파 어떨까. 홍길동 업무, 홍길동 눈, 홍길동 전화, 홍길동 문자, 홍길동 운동 등 응용 단어가 무궁무진 할 듯 하다.

 

폭우가 쏟아질꺼라던데 매년 있던 비 피해가 올해는 그냥 눈치껏 지나가 주기를 바란다.

 

후회없는 폭식

기진맥진한 두 시간의 퇴근길, 이유없는 슬픔과 이유있는 배고픔에 홍가가 추천했던 맥크리스피핫앤치즈를 무려 라지세트로 먹었다.

 

운동 가기엔 늦어버린 시간, 삐뚤어지려 작정을 한 것이다.

 

빗소리를 들으며 음미한 맥도날드의 맥크리스피핫앤치즈는 낭낭한 치즈와 치킨과 매콤한 소스 덕에 이름처럼 쏘핫한 맛이었다.

 

운동 대신 버거를 택한 것이 약간은 마음에 걸리지만(?) 후회없는 식사였다.

 

결론

  1. 밀린 숙제 끝
  2. 가슴뛰는 삶
  3. 인생은 가볍고 즐겁게
  4. 연수입을 월수입으로!
  5. 연에 따라 있고, 없고 하는 것일 뿐
가슴뛰는 삶

 

▼ 무재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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