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콜콜한 사진 모음집 #41

시시콜콜한 사진 모음집 #41

1. 귀여웡 우리 슛돌이

우리 슛돌이 언제 이렇게 커서 파리에 가있는거야💙

우리 슛돌이와 슛돌이 친구 테나스와 바페형아와

가슴이 웅장해지는 그들의 등짝.

 

훈민정음체로 쓰여진 한글 이름으로 도배 된 PSG 선수들 유니폼이 너무 잘 어울린다.

세종대왕님 흐뭇

 

2. 운동이란 무엇인가.

감기이슈로 힘들어서 운동을 하는 둥 마는 둥 주 3일을 오운완 하였다.

 

운동이란 무엇인가.

 

살빼려고 운동을 시작했지만 살이 빠질만큼 힘들게 운동을 하고 있지도 않고, 음식을 조절하고 있지도 않다.

 

스파링을 하진 않지만 오른쪽 눈에 삽입한 렌즈가 타격으로 이탈할까 싶고 그로인해 혹시나 또 수술을 하면 어쩌나 싶고, 걱정봇이 되어 뭘 제대로 하지도 못하니 그저 길 한가운데에 서서 오도가도 못하는 형국이다.

 

요즘 이런 마음으로 이걸 계속 해도 되는 것인가 싶은 마음이 들면서도 인증샷은 못참아.

 

고민은 고민이고, 인생은 즐거우니까💙

복싱메이트 강감자대리랑🤍

요즘은 자꾸 햄버거 못먹은 귀신이 쓰였는지 햄버거 생각만 하고 앉아있다.

 

맨날 생각하는 거 이거 '사랑' 아니냐고.

 

근데 내 형광색 줄넘기 좀 귀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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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착한 일

운동을 끝나고 가는 길에 어떤 중년 여성분이 나를 불러세워 휴대폰을 빌려달라고 하셨다.

 

신종범죄인가 의심하며 이야기를 들어보니 막 미국에서 도착했고, 딸과 이 앞에서 만나기로 하고 기다리는데 휴대폰을 로밍해오지 않아 연락도 못하고 40분째 그저 그 자리에 서서 기다리기만 하셨던 것.

 

서로 만나기로 한 장소가 엇갈렸던 듯 했다.

 

휴대폰을 빌려드려 딸과 서로의 오해를 풀고, 나는 기분좋게 맥도날드로 갔다.

 

4. 동면기

다른 날에도 맥도날드에 갔다.

 

아무래도 동면기에 들어가려 음식을 체내에 비축하는 것 아닐까.(헛소리)

뀨

보기만 해도 기분 좋은 12월을 실감케하는 트리를 보며 나도 후렌치 후라이 열다섯개 먹으면 맥도날드 트리 만들수 있겠구나. 생각 중.

 

그래서 이 날도 버거를 맛있게 '또' 먹었다는 이야기.

 

5. 당신의 인생이 왜 힘들지 않아야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요즘 읽는 책, 정신빠진 놈들이 읽었으면 하는 책이다.

그 정신빠진 놈이 바로 나니까...★

 

아테네의 정치가들처럼 현명하게 명예와 체면 따위는 그저 공기처럼 취급할 것이며, 내세울 인간성이 직분에서 얻은 명예 말고 아무것도 없는 인간들은 필터링 하겠다.

 

 

6. 사건 발생

두터운 겨울 옷을 입는 요즘, 퇴근 후 운동가는 버스 안에서 사건은 발생했다.

 

내가 좋아하는 진주스타일의 가방끈을 메고 있었는데, 내릴때가 되어 자세를 고치며 가방도 고쳐메던 중에 가방끈이 끊어져버린 것.

 

순식간에 파파팍!!!하고 진주는 바닥으로 흩어졌고, 기사님은 '아, 또 뭘 흘린거야!'하고 버럭하셨다.

 

승객들이 뭘 종종 파파팍!!!하고 흘리시나.

 

진주를 주우면 버스는 멈춰있어야할테고, 그럼 출발시간도 늦춰질테고, 이미 기사님은 화가 났고, 그럼 승객들도 불편을 겪을테고, 난 이미 도착지에 왔으니 일단 급히 내렸다.

 

이후 누가 밟아 넘어질까. 그 걱정 뿐이었다.

더 쏟아지기 전에 손으로 끈의 끝을 잡고 있어 다 흘리긴 않았는데 속이 쓰렸다.

 

좋아하는 끈이었는데, 우리의 연은 여기까지 였던 것이지.

 

7. Hi, Stranger.

 

 

8. 항생제

몇해전 항생제를 먹고, 피부 가려움으로 고생한 이후로 항생제와 스테로이드는 조심하려한다.

 

감기약으로 처방된 약 중 항생제만 안먹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감기가 낫지를 않는다.

 

넌 얼마나 마법의 약인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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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1. 인생은 가볍고 즐겁게
2. 이미 인생은 너무 즐거워
3. 연수입을 월수입으로!
4. 필터링(거의 커피거름망)에 집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