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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기

시시콜콜한 사진 모음집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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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콜콜한 사진 모음집 #45

한창 겨울을 즐기고 있다.
 
‘나는 겨울도 좋아하는 사람이었구나.’
 
겨울 간식의 대명사, 겨울의 전유물이라 여기던 붕어빵은 옛말이다.
 
원한다면 사계절 내내 먹을 수 있기 때문이지.
 
에어프라이어에 뚝딱, 대충 전자렌지에 뚝딱하면 갓 구운 붕어빵이 눈 앞에 차려진다.
 
하지만 사계절 내내 먹을 수 있다해도 붕어빵은 꼭 겨울에 먹어야만 한다.
 
그래야만 겨울을 즐기고 있는 것 같거든.

그런 의미에서 따뜻한 봄이 오면 다시는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로 잔뜩 먹어줘야겠다.

▼ 앙버터 만들기 ▼

[겨울 간식] 붕어빵으로 앙버터 만들기 / 집에서 만드는 초간단 앙버터 / 페이장브르통 버터

[겨울 간식] 붕어빵으로 앙버터 만들기 / 집에서 만드는 초간단 앙버터 / 페이장브르통 버터 앙버터 좋아하시나요? 저는 아주(아주 많이) 좋아하는데요. 여느 겨울의 날들과 마찬가지로 주말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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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책, 귤...겨울이었다 🧡

 
🤍사랑해요. 고통씨 🤍

 
아침부터 종일 눈이 내리더니 곧 눈이 새하얗게 쌓였다.
 
역시 겨울을 즐긴다는 건 눈사람도 만들고 하는 거 아니겠는가.

 
지나가다 주운 나뭇가지랑 조물조물 눈을 뭉쳐 후다닥 만들었다.
 
어설프게 생긴 얼굴이 매력포인트.

작게 만든 눈사람의 사이즈가 아쉬워 크게 만들어보았다.
 
꾸부정하게 집중해서 만들다 허리를 펴고 뒤돌아보니 무수히 많은 사람들의 시선이 있었다.
 
부끄러워 다시 눈사람을 만드는 척 했지만 시선이 부끄러워서 다시 만들지 못하였다는 후문...
 
또 하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은데....눈이 오지 않겠지?

 
비처럼 눈이 쏟아지는 바람에 눈사람을 다 만들고 난 후엔 머리부터 겉옷이 다 젖어있었다.
 
비로소 이 겨울을 온몸으로 즐겼다는 것.

진짜 ‘온몸’으로 열과 성을 다해 즐겼다.

봄이 온다면 반갑겠지만 겨울은 천천히 가주면 좋겠다.

이 겨울이 존재하는 한, 한가득 즐겨주리라.
 
내일은 또 어떤 재밌는 일들이 펼쳐질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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