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시반의 밤풍경/그럼에도 감사한 아침 독서/빅똥제조기
11시 반의 밤풍경 눅눅한 공기, 술냄새, 고기냄새, 허공을 가르는 흐릿한 눈빛, 떨군 고개, 바닥에 나뒹구는 핸드폰, 꾸벅꾸벅 조는 사람, 그러다 급하게 내리는 사람, 누군가 열어둔 창문으로 들어오는 세찬 바람 사이 말똥한 눈, 볼록한 배, 기침을 하는 나. 11시 반의 버스 풍경. 그럼에도 감사한 아침 독서 늘 일찌감치 나간다. 혼자 회사에 가서 책을 읽는다. 30분 정도 읽으면 직원들이 오고, 수다를 떨다 천천히 업무를 본다. 그런데 오늘은 회사키를 집에 두고 온 것이다. 출근하며 유리에 비친 내 모습에 브이를 그릴 땐 몰랐다. 회사 키를 두고 왔을 줄은. 나 제와피, 키만 두고왔을까? 아니. 지갑도 두고 나갔다. 교통카드는 늘 내 손목에 있으니 지갑 쓸일이 별로 없으니 신경을 안쓰게 된다. 얼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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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한 일요일 '호미스 피자' 추천!
나른한 일요일 '호미스피자' 추천! 새벽같이 일어나 운동도 안하고 먹고 자고 하다가 맛있는거라도 먹자 싶어 시킨 호미스피자를 시켰다. 어제 배달비가 아깝네 비효율적이네 블라블라 글까지 써놓고 또 배달음식이다. 호미스 치즈 레귤러, 시나몬 스틱, 스프라이트까지! 스프라이트는 500짜리를 시킬껄 욕심을 내 버렸다. 핫소스, 파마산치즈, 갈릭소스도 동봉되어있다. 가격은 아래와 같다. 호미스 치즈 17,900원 시나몬 스틱 5,000원 스프라이트 1.5L 2,500원 배달비 1,900원 총 27,300원 피자보다 시나몬 스틱! 난 피자를 시킬 때 치즈피자 아니면 페퍼로니 피자를 시킨다. 피자는 먹어보니 당연히 맛있었지만, 사이드로 시킨 시나몬 스틱이 더 맛있었다. 달달한 설탕과 꿀에 시나몬이 뭍은게 다인 것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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