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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기

시시콜콜한 사진 모음집 #20 시시콜콜한 사진 모음집 #20매주 금요일은 글러브를 말리려고 집에 가져간다. 글러브만 들고가면 어디선가 '오~ 멋있다~'하는 소리가 들린다. 맨날 들고 다닐까? 가끔 아픈 아킬레스건은 복싱을 시작하고 더 아파졌다. 쩔뚝거리는 지경에 이르러 아침에 한의원에 가 침을 맞았다. 어르신들이 가득한 한의원에서 서글서글한 한의사 선생님에게 진찰을 받았다. 어찌나 서글서글하시고 다정하신지 마음이 아프다면 마음까지 고쳐주실 것 같은 분이셨다. 복싱을 한다고는 말하지 않고, 최근 줄넘기를 했다고 말씀드리니 그만하는게 좋겠다고 하셨다. 열번 정도 한의원에 더 내원하라고 하셨지만 한시간동안 침을 맞아야하기에 자주 가긴 힘들 듯 하다. 진찰 받고 돌아가는 길에 담장 위 만개한 장미꽃이 눈이 부셨다.자연의 색에서 장미와 잎은 .. 더보기
시시콜콜한 사진 모음집 #19 시시콜콜한 사진 모음집 #19 1. 최영미 자매기임밥 내가 먹었던 김밥 중 가장 맛있는 김밥이다. (엄마 미안) 봄까지는 시금치를 쓰지만, 날이 더워지면 시금치가 금방 쉬기 때문에 시금치 대신 오이를 쓴다. 누구보다 빠르게 오이를 분리하는 나는야 오이헤이터. 2. 꽃 내가 그에게 물을 주기 전까지 그는 다만 풀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에게 물을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난 요즘 사무실의 김춘수 그 자체이다. 3. 나의 가난은 해장을 하고도 커피 값이 남았다는 것. 랄랄라라랄랄라 좋오타~ 천상병 시인 - 나의 가난은 / 동백림 사건 / 아마도 이자람밴드 술값으로 얻은 죄, 동백림 사건 천상병 시인은 박정희 정부 시절 간첩단 조작 사건이었던 '동백림 사건'에 연루되어 고초를 치렀다. 이.. 더보기
시시콜콜한 사진 모음집 #18 시시콜콜한 사진 모음집 #18 화랑미술제 마지막 날. 몇년 만인지, 화랑미술제에 다녀왔다. 오랜만이기도 했고, 가기 전부터 역대 규모의 작품이 1만여점 있다기에 기대가 가득했다. 역대 최고규모 작품 1만여점이 한 자리에 - 2023 화랑미술제 / 전시 기간, 장소 / 아트토크 역대 최고규모 작품 1만여점이 한 자리에 - 2023 화랑미술제 41회를 맞이하는 국내 최고의 아트페어 2023 화랑미술제(Galleries Art Fair 2023)가 4월 12일 VIP프리뷰를 시작으로 16일까지 코엑스 B, D 홀에서 no-design.tistory.com 평일엔 일을 하기에 전시 마지막날인 15일 일요일에 다녀왔다. 입장권 구매 후 놀이공원처럼 팔찌를 착용하고 입장하면 된다. 입장료는 2만원. 일요일 오전이었.. 더보기
시시콜콜 그 자체 #17 시시콜콜 그 자체 #17 풍선 인간의 하루 평소 소화가 안되는 편이기도 하고, 한약을 먹고 있고, 살도 빼고 싶고, 피부도 낫고 싶다는 수만가지 이유로 점심식사는 계란이나 두유, 간단한 과일로 식사하려 한다. 밀가루나 탄수화물은 무조건 소화가 되지 않기도 하고, 소화가 되지 않으면 오후 업무가 힘든 직장인의 신분이기에. 주말에 많이 먹기는 했는데 어제는 종일 배에 풍선을 불어놓은 것 마냥 빵빵하여 아무것도 먹을 수 없었다. 물에 빠지면 배꼽만 보이도록 동동 떠다닐 듯한 빵빵함이었다. 어쩌면 나...풍선 인간일지도...? 장건강은 정신건강과도 연관이 있다던데 왜 여태 소화불량이 만성이 되도록 방치했을까. 엉킨 실타래같은 마음이 싱숭생숭하여 운동을 패스하려고 했으나, 내 몸무게가 더 싱숭생숭하여 운동을 다녀.. 더보기
시시콜콜한 사진 모음집 #16 시시콜콜한 사진 모음집 #16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던 어느 봄 날, 복싱을 해야겠다고 결심했다. 결심한 당일 집 앞 복싱체육관을 3개월 등록했다. 주5일, 퇴근 후 저녁 시간. 어쩐지 가벼운 마음, 운동 시작 전 아무도 없는 엘리베이터에서 이유없는 브이를 날려본다. 쌩쌩함이 느껴진다. 등록한 다음 날 사물함 자리를 주셨다. 붕대와 글러브를 넣어두는 사물함이다. 약간 삐뚤어진 반창고 위에 멋스럽게 흘려 쓰여진 이름, 사물함에 비친 나. 완벽한 복서의 느낌이랄까. 등록한 바로 다음 날부터 운동을 시작했다. 3개월을 등록하니 붕대와 글러브를 주셨다. 화이트, 블랙, 레드 중 무엇으로 하겠냐 물으시기에 '레드'로 픽했다. 왜인지 복싱하면 빨강색이 먼저 떠오르니까. 회원들이 많아 운동화가 신발장 밖으로 나와있다.. 더보기
우당탕탕 즐토 下 (화운사와 푸드파이터) 우당탕탕 즐토 下 (화운사 다녀왔어요!) 오늘 만남의 목적은 홍가와 화운사에 다녀오는 것이었습니다. 절에 가보고 싶었거든요! 종교가 딱히 있는 건 아니지만 평소 법문을 즐겨 듣는 편인데, 정작 절에는 가보지 않아 궁금했습니다. (제 인생의 바이블은 법정스님의 '무소유' 입니다. 네 다음 tmi.) 날이 흐리고, 미세먼지가 껴서 어두침침한 낮이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대웅전을 대공사 중이라 임시 대웅전에만 다녀올수 있었어요. 홍가말로는 대웅전은 바닥과 벽면이 나무라고 했습니다. 걸을 때 뽀작뽀작 소리가 난다고 하더라고요. 궁금해! 임시 대웅전에서 홍가가 가르쳐준대로 절하고 잠시 앉아있다가 나왔습니다. 아무도 없었지만 큰소리를 낼 수 없을만큼 숙연한 분위기였어요. 보시는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보시함만 찍고 .. 더보기
우당탕탕 즐토 上 (용호동낙지 & 한스브레드) 우당탕탕 즐토 上 (용호동낙지 & 한스브레드)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위치 로드뷰길찾기지도 크게 보기 1. 용호동낙지 신세계경기점 배고픔에 주린배를 잡고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7층에 위치해있는 용호동낙지에 방문했어요. 용호동 낙지에서 낙지장덮밥과 고구마치즈 튀김을 시켰어요. 가격은 아래와같아요. 낙지장덮밥 13,000원 고구마치즈튀김 9,000원 반찬으로 나온 콩나물, 부추, 김을 적당량 넣고 섞어 먹으면 됩니다. 매콤하고 쫄깃한 낙지와 아삭한 야채들의 조화가 좋아요. 그러나 맵찔이들은 주의해주세요. 참고로 맵찔이인 저는 눈물, 콧물 쏙 뺐습니다. 고구마치즈튀김은 같이 나온 타르타르 소스를 찍어 먹으면 매운맛이 싹 가시면서 고소하고 달달하니 너무 맛있었어요! 사이드 메뉴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 우당탕탕 카드.. 더보기
시시콜콜한 사진 모음집 #15 시시콜콜한 사진 모음집 #151. 이번주도 20억을 타인에게 양보했다.이번주에도 20억을 양보했다.(양보했다. = 낙첨되었다.) 스피또의 장점은 당첨여부를 바로 바로 확인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스피또의 단점은 낙첨여부도 바로 바로 확인 할 수 있다는 것이다. 2. 귀여운 초코우유를 선물 받았다.이 우유의 귀여운 점은 쁘띠 사이즈로 기획했다는 것과 메인 모델을 춘식이로 설정했다는 것이다. 평소 보던 사이즈의 우유가 아니라 그런지 더 특별하고 귀엽게 느껴진다. '맛있다' 생각하고 우유곽 안을 보니 초코가 바닥에 깔려있었다. 초코 함유량도 높은 듯 하다. 초코우유는 반드시 흔들어 드시길!귀여우면 다냐?어. 난 귀여워서 다야! 3. 청포도 멘토스를 선물 받았다.달달한 청포도맛이다. 청포도맛인데 민트맛이다.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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