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산책, 귀여운 내 손톱
커피, 산책, 귀여운 내 손톱 너무 바쁘다. 내 상사들에 비하면 바쁜 것도 아니지만 말이다. 주말에 나오셔서 새벽까지 업무를 하시고, 오늘은 너무 지치셨는지 여섯시 반에 들어가셨다. 점심 먹고 바로 들어가 일할까?했지만, 지금이라도 쉬지 않으면 언제 콧바람 쐬리. 인더치에서 더치커피 한잔 사서 화랑공원을 돌았다. 오늘은 새로운 코스였는데, 화랑공원의 풍경은 정말 절경이네요. 정말 장관이고요. 정말 신이주신 선물이네요. 오늘 한시간 정도 더 일하고, 퇴근하는데 가만히 바라본 내 손톱 너무 귀엽다. 최근 바른 누디한 컬러가 너무 마음에 든다. 청순 그 자체 아니냐고요. 이렇게 바쁘고 정신없는 와중에 소소한 것들이 날 즐겁게 해준다. 커피라던지, 화랑공원이라던지, 내 귀여운 손톱 같은 것들 말이다. 손톱컬러(..
더보기
또 병원, '지금 그럴 형편이에요?'
또 병원, '지금 그럴 형편이에요?' 출근과 동시에 비련의 여주인공처럼 기침을 했다. 너무 기침을 해서 머리도 아프고, 두통약도 들지 않았다. 보통 병원은 한번 가면 감기는 바로 낫는 편인데, 이번 감기 진짜 지독하다. 진짜 병원안가려다가 회사 근처 이비인후과로 갔다. 이번 이비인후과는 목촬영을 했다. 목촬영을 하는데 어찌나 헛구역질이 나는지 '저 못하겠어요!' 했더니, '다 해놓고 뭘 못한데요.' 그러신다. 의사쌤, 간호사쌤, 나 셋이 다같이 키득거리고, 무사히 촬영을 끝냈다. 목에 염증이 있는데, 자꾸 기침을 하면 염증이 자기가 잘하는 줄 알고 계속 붙어있을 것이니 의식적으로 기침을 참으라. 사탕이나 껌이나 물을 들고 다니라 하셨다. 그리고 부작용이 있는 약이 있는지, 먹으면 속이 쓰린 약이 있는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