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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기

'귀여우니 사버려!'라는 뇌의 명령 귀여운 건 사야한다는 뇌의 움직임 오랜만에 ang을 만나기로 약속하고, 홈플러스에서 기다리며 차코너를 지나다 귀여운 티를 발견했다. '귀여우니 사버려!'라는 뇌의 명령대로 카모마일과 페퍼민트를 구매했다. 귀엽기만해서 산건 아니고, 난 티도 좋아하는 편이다.(차를 산 이유에 대해 합리화 하는 중) Ty.Phoo의 수량 20T, 가격 2,990원으로 가격도 착했다. ang은 카모마일, 나는 페퍼민트를 골랐다. 내일 아침엔 커피 말고 페퍼민트를 마셔야겠다. 그러니 맛 평가는 내일 하는 것으로 하겠다. 둘이서는 삼인분이 국룰 사실은 곱창을 먹으려고 곱창골목까지 찾아간 거였지만, 금요일 점심 때 문을 연 곱창집을 찾지 못했다. 두리번거리다 갈비집이 보이기에 '우리 그냥 갈비먹을까?'하고 들어가 벌집 삼겹살을 시키.. 더보기
나는 별일 없이 산다. 가볍고 시끄러운 과자 편의점 갔다가 문 앞에 진열한 뻥튀기를 샀다. 문 앞쪽에 배치해 김밥만 사려던 나의 구매욕을 자극했기 때문이다. 사장님의 문앞 진열이 신의 한수 였달까? 뻥튀기는 가볍고, 심심한 맛, 먹을 때 소리는 가장 요란하다. 도서관 같은 사무실에서 먹기 적합하지 않은 과자이다. 하지만 난 다 먹었다. 모두에게 조금씩 나눠드리고는 3분의 2는 내가 먹은 듯하다. 과식은 자신을 학대하는 행위라던데, 내일부턴 학대를 자제해보자고 다짐한다. 새치였던 것 여백, 일정한 터치의 붓질, 이거 동양화 아냐? 응 아냐. 앞머리 쪽에 생긴 새치를 드.디.어 뽑았다. 이 정도는 되야 비로소 뽑힐 수 있는 것이다. 검은 머리 하나도 안뽑고, 딱 새치 뽑았다. 이쯤 되면 나 새치 마스터! 뽑지 말라던데, 앞쪽에 보.. 더보기
튀기 싫지만 튀고 싶어. 잘 안보이지만 서리가 언 빙판(?) 튀기 싫은 사람의 그렇지 못한 양말 작년에 사둔 양말을 발견했다. 작년은 피부 때문에 늘 츄리닝만 입었고, 컬러양말을 신을 기회가 별로 없었기에 묶혀둔 양말을 드디어 신게되었다. 튀기 싫어 어두운 옷을 고집하면서, 자꾸 살살 튀는 컬러의 양말을 신게 된다. 어쩌면 나 관종일지도...? 관종은 컬러 양말을 신을 때 기분이 좋다. 꽤 쌀쌀한 아침이었다. 회사로 건너는 다리에서 카톡을 하느라 바닥을 봤는데, 서리가 얼어있었다. 혼자보기 아까워 영상을 찍어보았다. 미끄러지는 느낌이 거의 김연아 였는데, 영상으로 보니 그냥 걷는 여자고요...? 재주는 내가 넘고, 돈도 내가 번다. 하늘은 높고 나는 살찌는 가을, 오늘 하늘은 구름 한점 없이 파랗고 예쁘다. 큰 일교차로 아침엔 .. 더보기
점심 산책을 위해 출근하는 사람의 이야기 입이 자주 심심한 편 강렬한 보색을 자랑하는 출근 길, 회사에서 정리한 사야할 책 목록과 입이 심심하단 핑계로 아침부터 과자를 먹었다. 편의점에서 신중하게 골라 사무실로 왔는데, 고민하던 내 모습을 본 다른 직원이 옆자리 ㅈㅇ씨에게 '제와피 신중하게 과자 고르더라.'라고 메세지로 보냈다. 부끄러웠다. 다음엔 덜 신중해야지. 결국 다 먹지도 못할거 욕심이 너무 많았다. 로아커랑 오레오씬을 다 뜯어놓고, 인심쓰는 척 모두에게 나누어주었다. 왜 먹기 전 마음과 먹으면서의 마음은 다른걸까. 화랑 공원 걸으려고 출근하는 사람 완연한 가을 덕분인지, 그냥 쉬는 시간이 좋은 건지, 둘다인지 모르겠다. 점심을 먹고 나와서 화랑공원쪽으로 걸어가면 바람도 시원하고, 햇빛도 따듯해서 기분이 좋다. 무엇보다 마치 짠듯이 화랑.. 더보기
탈카카오 움직임...물 들어올 때 노젓는 네이버 라인 카카오, 메신저 시장 90% 독점 국민 메신저인 카카오톡이 셧다운되며, 일상이 정지되는 듯한 경험을 하며 큰 불편을 겪었다. 메신저, 지도, 버스, 웹툰 등등 카카오가 점유하고 있는 각종 서비스들을 이용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일반인들은 의존하던 카카오 대신 다른 대체 메신저나 어플을 다운받아 사용하였고, 뿐만 아니라 생업에 지장을 받는 소상공인들이 적지 않았다. 택시나 식당, 세탁업체, 카카오 지도를 끌어다쓰는 스타벅스 등 상담이나 예약 자체를 진행하지 못해 매출에 지장이 있었던 것. 이에 카카오는 피해 신고 접수를 주중에 시작할 예정이고, 보상 대상 및 보상 범위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개인적으로도 편하다고 너무 카카오에만 의존해왔던 것은 아닌지 뒤돌아보는 시간을 갖을 수 있었다. 물 들어.. 더보기
열심히 일하면 결국 돌아온다는 망상 + 카카오 서비스 복구 현황 열심히 일하면 결국 돌아온다는 망상 제목 참 잘 짓는다. '열심히 일하면 결국 돌아온다는 망상'. 나같은 사람에게 솔깃하게 와닿는 직관적인 제목이다. 이전 챕터들보다 심리학 쪽 수업이 가장 재밌다. 내일 마저 챕터6을 다 몰아 들어야겠다. 월 999만원 자동수익, 경제적 자유 얻는 구체적 가이드라인 | 라이프해커 자청 안녕하세요, 자청입니다. 글을 시작하기 전에 눈을 버릴 수 있어, 조심히 스크롤을 내려주시기 바랍니다. 찐따 오타쿠에서 책을 읽으며 점차 변해간 모습입니다. 1단계 게임·애니 오타쿠, 히키 class101.net 카카오 '셧다운' 카톡없는 주말을 보냈다. 아이들과 함께 한 수업에서 소리를 지른 큰 아이, 화를 참다 연필을 부러트린 작은 아이, 복식호흡으로 아이들을 혼꾸녕 낸 나의 스토리도 .. 더보기
먹고 먹고 또 먹고 한강 커피, 견과 먹고 약 2주전부터 건물의 히터가 너무 강했다. 낮에 20도인데 사무실이 히터라니, 병든 닭마냥 졸기 바빠서 어제 퇴근길에 관리사무소에 얘기를 했더니 오늘은 히터가 약했다. 오늘은 좀 살 것 같았다. 늘 같은 시간에 도착해 현미온미를 2분 데우고, 내가 내려온 커피를 한잔하고, 아침 견과를 먹으며 수업을 들었다. 요즘 당최 아메리카노로는 잠을 깨는 게 쉽지 않아 믹스까지 타 먹는다. 종이컵을 안써야되는 게 맞지만, 역시 믹스는 종이컵 감성이라고 합리화 해본다. 커피는 한강커피지! 오늘 피부가 가려워서 내가 뭘 먹었나 돌아보니, 이것저것 자아안뜩 먹었는데 오늘 믹스를 네 잔이나 때렸고요...? 어제 올리브영에서 블리스텍스 립밤을 4천원에 구매했다. 향기는 달달한 파스향, 질감은 바세린같으.. 더보기
나는 맹수다. 현미온미 사장님 절 받으세요. 다섯시에 일어나서 씻고, 커피내리면서 화장하고 여섯시 반 전에 집을 나선다. 오늘은 내린 커피, 원두담을 통, 아이패드, 후드 집업, 현미온미 들고 나오느라고 짐이 많아 좀 힘들었다. 저 원두담을 통이 턱 없이 작을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피식... 혼자 사무실에 나와서 자청 수업을 듣는 나, 짧은 수업을 1.25배속으로 들으며 알찬 시간을 보낸다. 추천 책도 한권 샀다. 내일 아침에 배송이 되는데 과연, 출근 전에 받아 볼 수 있을까? 사무실 출근해서 아침에 아무것도 안먹었는데도 배가 아프다면? 그럴 땐 현미온미다. 진짜 너무 좋다. 너무 좋아서 현미온미 사장님이 계신 방향으로 절이라도 올릴판이다. 사무실 전자렌지는 누가 쓰는 걸 본적이 없는데, 내가 써봤다. 2분 돌리고..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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